'다시 붙자, 대만'…류중일호, 중국 잡고 결승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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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대표팀이 결승에 진출하며 아시안게임 4연패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6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 야구 소프트볼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중국을 8-1로 눌렀다.
한국은 전날 중국을 4-1로 꺾으며 2승째를 챙긴 대만과 7일 오후 7시 결승에서 맞붙는다.
하지만 프로들이 나선 국제대회에서 10전 전승으로 중국에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던 한국은 이날도 가볍게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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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했던 강백호, 홈런 포함 3안타 1타점
[사오싱=뉴시스]김주희 기자 = 한국 야구대표팀이 결승에 진출하며 아시안게임 4연패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6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 야구 소프트볼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중국을 8-1로 눌렀다.
1차전에서 일본을 2-0으로 누른 한국은 2승1패로 결승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한국은 전날 중국을 4-1로 꺾으며 2승째를 챙긴 대만과 7일 오후 7시 결승에서 맞붙는다.
결승 진출로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지만, 대표팀의 목표는 더 높다. 2010년 광저우를 시작으로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까지 정상을 지켰던 한국은 대회 4연패를 노리고 있다.
지난 2일 조별리그에서 대만에 0-4로 패했던 한국은 결승에서 승리하면 설욕과 우승을 모두 거머쥘 수 있다.
결승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 앞에서 만난 중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일본을 1-0으로 꺾는 등 이변을 일으켰다.
하지만 프로들이 나선 국제대회에서 10전 전승으로 중국에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던 한국은 이날도 가볍게 승리를 거머쥐었다.
선발 투수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은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승리 발판을 놨다.
타선도 활발하게 터졌다. 선발 전원 안타를 때려내며 장단 16안타로 8점을 쓸어담았다.
김주원(NC 다이노스)은 대회 두 번째 손맛을 보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대회 내내 부진한 타격으로 고전하던 강백호(KT 위즈)도 홈런 1개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1타점을 책임졌다. 최지훈(SSG 랜더스)은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국은 초반부터 중국 마운드를 두들겼다.
2회초 선두타자 강백호가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열고, 후속 김주원이 선제 우월 투런포로 선제점을 뽑았다. 김주원은 3볼-1스트라이크에서 중국 왕웨이이의 5구째를 공략해 타구를 담장 밖으로 보냈다.
이어 김형준(NC)의 좌전 안타와 김성윤의 희생번트, 김혜성의 내야 안타로 연결한 1사 1, 3루에서 최지훈이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탰다.
3-0으로 앞선 3회 2사 후에는 강백호가 중국 왕시앙에게 오른쪽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빼앗았다.
중국은 4회 세 번째 투수 리닝지를 내세웠지만, 물오른 한국 타선은 이번에도 추가점을 뽑았다.
김성윤(삼성 라이온즈), 최지훈의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윤동희(롯데 자이언츠)의 적시 2루타, 노시환(한화 이글스)의 희생플라이가 터지며 6-0으로 달아났다.
8회초 2사 1, 2루에서는 문보경(LG 트윈스)이 우중간 펜스를 직격하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쐐기를 박았다.
8-0으로 앞서던 8회말 2사 1루에서 장현석(마산용마고)이 루윈에게 좌선상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얻어 맞았지만 승부에는 영향이 없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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