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청담동 술자리 의혹' 김의겸 소환조사…피소 1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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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소환 조사했다.
김 의원은 당시 그 증거로 첼리스트 A씨가 전 애인에게 술자리 상황을 설명하는 음성파일을 공개했는데 정작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그 내용이 다 거짓말이었다. 전 애인을 속이기 위해 거짓말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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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경찰이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소환 조사했다. 지난해 10월 피소된 지 1년 만에 첫 대면 조사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오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김 의원을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의혹을 제기한 경위와 관련 내용을 알게 된 출처, 허위사실 인식 여부 등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4월24일 한 차례 서면조사가 진행됐지만, 경찰이 김 의원을 직접 불러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조사 내용에 대한 법리 검토 등을 토대로 조만간 김 의원에 대한 송치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해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 권한대행과 김앤장 변호사 30여명이 서울 청담동에서 함께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당시 그 증거로 첼리스트 A씨가 전 애인에게 술자리 상황을 설명하는 음성파일을 공개했는데 정작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그 내용이 다 거짓말이었다. 전 애인을 속이기 위해 거짓말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그해 10월25일부터 12월까지 김 의원에 대한 고소·고발건이 6건 접수돼 경찰이 수사를 진행해왔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도 지난해 12월2일 서초경찰서에 김 의원과 더탐사 관계자, A씨를 고소하고, 서울중앙지법에 1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김 의원은 라디오 등을 통해 '면책특권 뒤에 숨을 생각이 전혀 없다'는 뜻을 밝혀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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