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도, 초등학생도 "씨름 재밌어요"…세계화 초석 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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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지역 주한미군과 학생들이 씨름의 매력에 푹 빠졌다.
지난달 21일 천하장사 출신 이태현 인류무형문화유산씨름진흥원 이사장과 정창진 구미시청 씨름단 감독, 김기태 영암군청 씨름단 감독, 모제욱 창원시청 씨름단 감독 등 국내 씨름인이 '국가무형문화재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씨름'을 알리기 위해 경북 지역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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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구미, 박대현 정형근 기자 / 임창만 영상 기자] 경북 지역 주한미군과 학생들이 씨름의 매력에 푹 빠졌다.
지난달 21일 천하장사 출신 이태현 인류무형문화유산씨름진흥원 이사장과 정창진 구미시청 씨름단 감독, 김기태 영암군청 씨름단 감독, 모제욱 창원시청 씨름단 감독 등 국내 씨름인이 '국가무형문화재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씨름'을 알리기 위해 경북 지역을 찾았다.
경북 칠곡 주한미군 기지 '캠프 캐롤'과 구미 문장초등학교·사곡고등학교를 방문해 이론적 이해와 실습을 결합한 체험형 씨름 교육을 진행했다.
40여 명의 캠프 캐롤 군장병, 470명의 구미 지역 학생들은 이날 씨름 용어와 기술을 익힌 뒤 실습까지 이어지는 과정에서 국가무형유산이자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인 씨름을 입체적으로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이어진다.
이태현 이사장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한 올해) 문화재청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보급사업 일환으로 경북 지역 미군 및 학생들과 우리의 전통 스포츠 씨름을 함께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면서 "군장병들이 정말 적극적이고 긍정적이라 가르치는 나도 좋은 기운을 받았다. 또 '강함'을 추구하는 분들이다 보니 (체육인으로서) 친밀감을 쉽게 공유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문장초 박재원 군은 "씨름을 처음 해봤는데 정말 재밌다. 나와 궁합이 잘 맞는 것 같다"며 "앞으로 씨름을 전문적으로 배워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김영배 구미시 씨름협회장은 "과거에는 씨름을 학교 체육 시간에 접히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다. 그래서 오늘 교육 프로그램이 갖는 의미가 더 남다르지 않았나 싶다"면서 "내년부터는 (협회 차원에서) 구미 지역 씨름 동호인 등을 초청, 읍면동 단위의 '대항전'을 기획하고 있다. 씨름 부흥에 조금이나마 일조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오는 12월에는 초·중·고 씨름 유망주와 주한미군, 구미 씨름 선수단이 직접 출전해 체급별 토너먼트를 벌이는 '경북씨름대축전'이 개최된다.
체급별 토너먼트는 물론 경기 전후로 계체와 시상식까지 추진되는 대회다. 참가자가 실전 씨름을 입체적으로 체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수 인류무형문화유산씨름진흥원 사무국장은 "민족 고유의 스포츠인 씨름은 (국가무형문화재에 이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도 이름을 올리면서 세계인이 함께 계승해야 할 인류의 유산이 됐다"며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씨름 부흥 초석을 튼실히 닦고 싶다. 참여자뿐 아니라 보는 이도 즐거운 씨름 콘텐츠를 (꾸준히)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상북도와 구미시는 지난 4월 문화재청이 추진하는 '국가무형문화재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에 씨름 종목으로 지원해 최종 선정됐다.
문화재적 가치를 지닌 공동체 종목의 발전적 계승을 겨냥한 해당 사업을 통해 경상북도와 구미시, 인류무형문화유산씨름진흥원, 구미시 체육회는 씨름의 부흥 및 세계화에 앞장선다.
경상북도의 한국 씨름 허브화를 꿈꾸는 구미시와 인류무형문화유산씨름진흥원은 교육 프로그램을 마친 뒤인 오는 12월 경북씨름대축전을 개최한다.
씨름의 발전적 계승에 기여하고 도내 주한미군과 카투사, 경북도민이 고루 참여해 지역민 결속감 제고에도 공헌하는 '경북 씨름 한마당'을 꾀하는 것이다.
대축전은 주한미군 장사씨름대회를 비롯해 기존 경북 지역 축제와 초청 공연 등이 아울러 진행될 예정이다. 종목 저변 확대와 지역 활력 제고를 두루 겨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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