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핵보유국’ 수령으로 차별화·우상화 작업”

양민철 2023. 10. 6. 15: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핵무력 정책을 헌법에 명시한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핵보유국'의 수령으로 차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정은미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오늘(6일) 경기도 파주에서 열린 '한반도 주요 현안 워크숍'에서 "김일성은 20세기 건국의 수령으로, 김정은은 21세기 핵보유국의 수령으로 차별화하여 우상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핵무력 정책을 헌법에 명시한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핵보유국’의 수령으로 차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정은미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오늘(6일) 경기도 파주에서 열린 ‘한반도 주요 현안 워크숍’에서 “김일성은 20세기 건국의 수령으로, 김정은은 21세기 핵보유국의 수령으로 차별화하여 우상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실장은 2021년 10월 노동신문에서 김 위원장을 ‘어버이 수령’으로 지칭한 뒤 지속적으로 수령 호칭이 등장한다며, 이는 김 위원장의 업적과 위상을 김일성 수준으로 평가하는 우상화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현재 김일성·김정일 동반 모자이크 벽화와 김정은 단독 모자이크 벽화 작업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선대 정권과 분리해 독자적 우상화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올해 북한의 식량 생산량은 지난해 수준보다는 늘겠지만, 식량 부족을 해결할 정도는 아닐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정 실장은 “(북한의) 올해 식량 총생산량 목표는 2019년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며 “실제 생산량 자체도 지난해 생산량인 451만 톤보다는 많겠지만, 수요량인 약 550만 톤에는 미치지 못해 식량 부족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평양 조선중앙통신]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양민철 기자 (manofsteel@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