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네덜란드 연구소와 자율주행 연구 ‘맞손’

5일 경기도 화성시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엄성복 원장(왼쪽)과 네덜란드 TNO CEO 챠크 친아소이(오른쪽)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네덜란드 TNO와 커넥티드 자율주행 기술의 검증 및 실증과 관련하여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식은 5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진행됐다.

TNO는 1932년에 설립된 네덜란드 왕립 응용과학연구소로, 약 3400명의 연구 인력이 자율주행을 포함해 에너지, 국방, 첨단산업 등 국가 차원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유럽연합 주도의 커넥티드 자율협력주행 모빌리티 안전성 평가 관련 다양한 연구를 한다.

공단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그동안의 자율주행 실험도시(K-City) 환경의 한계를 극복하고 실도로와 가상환경을 접목할 예정이다. 실제 자율주행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커넥티드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객관적인 안전성 검증을 위한 물리·가상환경 평가 프로세스를 상호 공유한다.

공단 권용복 이사장은 “K-City의 기능과 활용성을 강화해 국제협력 사업을 도출하고 이를 계기로 K-City 활용도를 높이는 한편,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자율주행 관련 기업이 적극적으로 유럽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