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코노미] 'K배터리'에 러브콜…LG엔솔, 도요타 공급계약

LG 에너지솔루션이 이번엔 세계 1위 자동차 기업 일본 도요타와 손을 잡았습니다.

배터리 공급계약을 맺었는데 그 규모가 매년 20GWh입니다. 2025년부터 10년으로 이를 통한 매출은 매년 3조원으로 예상됩니다.

LG 에너지솔루션 파우치 롱셀 배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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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수주 계약 최대…4조원 투자해 미시간 공장 늘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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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계약은 합작공장을 제외하면 LG 에너지솔루션의 단일 수주계약으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도요타는 오는 2030년까지 연간 35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는 등 전동화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이를 위한 파트너로 국내 기업과 손을 잡은 겁니다.

일본 기업은 핵심 부품 공급망을 자국 기업 위주로 꾸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례적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도요타는 지난해 매출 371조원으로 세계 자동차 판매 대수 1위 기업입니다.

생산과 공급은 북미에서 이뤄집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말부터 2025년까지 북미 생산법인인 미시간 공장에 총 4조원을 투자해 도요타 전용 배터리 셀과 모듈 생산라인을 만듭니다.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기반 파우치셀이 탑재된 모듈을 생산할 예정입니다.

생산한 모듈은 도요타 미국 켄터키 공장에서 팩으로 조립해 신형 전기차에 적용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 북미 생산공장 현황. (사진=LG에너지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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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5' 완성차에 배터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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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계약으로 LG 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톱5' 완성차 회사 모두에 배터리를 공급하게 됐습니다. 도요타를 비롯해 폭스바겐, 르노닛산, 현대차, GM 모두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기업이 된 겁니다.

세계 대부분의 전기차 업체에서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장작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수주 규모에 맞춰 현재 북미에서 2개의 단독 공장과 6개의 합작 공장을 운영하거나 건설 중이고, 수주액도 늘고 있습니다. 올해 6월 말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의 누적 수주잔고는 440조원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미국 미시간주 전기차 배터리 공장

다른 국내 배터리 회사까지 합치면 앞으로 납품할 수주 잔고는 1000조원에 육박합니다. SK온은 지난 1월 말 수주 잔고가 290조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 SDI는 업체 추산 260조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