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 주무 유인촌 후보자 곧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여야 '적격'과 '부적격' 표기 병기 합의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2024년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약속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곧 채택될 전망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6일 본회의에서 이상헌 신임 위원장이 선출되면 곧바로 전체회의를 열어 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하기로 합의했다.

문체위는 5일 유 후보자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여·야는 인사청문보고서에 유 후보자와 관련한 이른바 ‘블랙리스트’ 의혹 등에 대한 야당의 우려를 일부 반영해 적격과 부적격 의견을 같이 표기하기로 했다.

문체위 야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은 앞서 의원총회에서 “블랙리스트 관여 의혹과 자녀 재산형성 과정 관련 자료제출 거부 등 장관 후보자로서는 부적격하지만 장관직을 수행한 경험이 있어 보고서는 적격과 부적격 의견을 병기해 채택하는 것으로 협의하겠다”고 보고했다.

유 후보자는 전날 인사청문회에서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 성공적인 국제대회 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했다. 또한 “계층, 지역간 문화 격차를 타파하고 문화가 중심이 되는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