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대통령이었는데'…베네수 검찰, 과이도 체포령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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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검찰이 5일(현지시간) 미국에 머물고 있는 야당 지도자 후안 과이도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으며 그의 체포를 위해 인터폴에 도움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검찰 당국은 "그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하기 위해 담당 검찰들이 임명됐다"고 말했다.
그후 지난해 말 베네수엘라 야당은 공식적으로 그의 임시 대통령직을 종료시켰고, 올해 4월 이후 그는 미국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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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베네수엘라 검찰이 5일(현지시간) 미국에 머물고 있는 야당 지도자 후안 과이도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으며 그의 체포를 위해 인터폴에 도움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검찰 당국은 "그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하기 위해 담당 검찰들이 임명됐다"고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그의 혐의는 반역, 직무 남용, 돈세탁 등이다.
그러면서 "과이도가 PDVSA(국영석유기업)의 자원을 이용했다가 19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혔다"며 이같은 정보는 미국 연방법원이 언론에 제공한 폭로에 기초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과이도에 대해 27건의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지만 그의 체포를 요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방의 지지를 받아온 야당 지도자이자 국회의장이었던 과이도는 2019년 대선 결과에 불복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에 맞서 임시대통령을 선언, 반정부 시위를 이끌었다.
하지만 2022년 미국의 러시아 석유 수입 금지 후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의 제재 완화를 고려하면서 입지가 사라졌다. 그후 지난해 말 베네수엘라 야당은 공식적으로 그의 임시 대통령직을 종료시켰고, 올해 4월 이후 그는 미국에 머물고 있다.
과이도는 자신에 대한 새로운 혐의가 "베네수엘라 야당을 육체적으로나 도덕적으로 박해"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선전'이라고 주장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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