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폭격한 문정현, 한 풀 듯 쏟아낸 3점슛…괜히 전체 1순위가 아니다 [항저우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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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현이 일본을 무자비하게 무너뜨렸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저장대 저장 김나지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농구 7-8위 결정전에서 74-55로 승리, 7위를 결정 지었다.
인내하고 기다렸던 문정현은 대한민국의 항저우아시안게임 마지막 경기, 그것도 일본과의 리벤지 매치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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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현이 일본을 무자비하게 무너뜨렸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저장대 저장 김나지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농구 7-8위 결정전에서 74-55로 승리, 7위를 결정 지었다.
대한민국 입장에선 이미 ‘항저우 대참사’를 겪고 있어 7-8위 결정전은 큰 의미가 없었다. 그렇다고 해도 한일전 리벤지라는 측면에선 반드시 잡고 가야 하는 경기였다. ‘항저우 대참사’의 시작을 알린 것이 바로 한일전 참패였으니 유종의 미까지는 아니더라도 먼지만큼의 자존심은 챙겼어야 했다.
가장 돋보인 건 전체 1순위 신인 문정현이었다. 그동안 소극적이었던 대표팀 막내의 모습은 없었다. 찬스가 오면 과감히 던졌고 성공시켰다. 문정현의 패기 넘치는 플레이에 일본도 당황했다. 그동안 수많은 선배가 한일전을 이겨왔던 모습 그대로였다.
문정현은 일본전에서 3점슛 4개 포함 20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3점슛 4개가 눈에 보인다. 그의 약점으로 꼽힌 것이 바로 3점슛이었으니 더욱 대단한 결과다.
대회 내내 추 감독이 왜 선발했는지 증명하지 못했던 문정현이다. 인도네시아와의 첫 경기에서 실수가 많았고 이후 출전 시간조차 제대로 받지 못했다. 추 감독의 책임이 큰 결과였지만 문정현 역시 1분 1초라도 제 역할을 했어야 했다.
인내하고 기다렸던 문정현은 대한민국의 항저우아시안게임 마지막 경기, 그것도 일본과의 리벤지 매치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전체적인 템포를 올린 농구에서 재능을 보였고 소극적이었던 자신을 버리고 과감한 플레이를 연신 선보였다.
박무빈, 유기상 등 확실한 무기를 가지고 있는 신인들에 비해 문정현은 모든 걸 할 줄 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역사적으로 KBL 신인 중 문정현과 같이 올 어라운드 플레이 스타일의 선수들은 크게 성공하거나 크게 망했다. 중간이 없었다. 문정현은 여러 이유로 저평가되고 있었다.
그러나 이 모든 평가를 깨버린 것이 바로 한일전이었다. 자신이 볼을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게임을 풀어갈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찬스가 왔을 때 메이킹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괜히 전체 1순위 신인이 아니었다.
‘우물 안 개구리’ 대한민국 농구의 현실과 한계,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항저우아시안게임. 희망이 없었던 항저우에서 문정현이라는 슈퍼 루키의 가능성을 확인한 건 유일한 수확이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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