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국가산단 활성화 '청신호'…"첨단산업 입지 가능"

전승현 2023. 10. 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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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국가산업단지에 제철 관련 업종 외 첨단 신산업 업종도 들어설 수 있게 돼 산업단지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시행령 개정으로 광양국가산단에 제철 관련 업종 외 이차전지와 수소 관련 업종 등 첨단산업 등이 들어설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시행령 개정 전에는 광양국가산단에 제철 관련 기업만 입주하게 돼 있어 산단 활성화에 걸림돌이 됐다"며 "시행령 개정으로 포스코그룹이 이차전지 산업에 투자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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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령 개정으로 포스코 이차전지 투자 여건 마련
광양제철소 공장 건설 현장 모습 [연합뉴스 자료]

(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전남 광양국가산업단지에 제철 관련 업종 외 첨단 신산업 업종도 들어설 수 있게 돼 산업단지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국무회의를 열어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시행령 개정으로 광양국가산단에 제철 관련 업종 외 이차전지와 수소 관련 업종 등 첨단산업 등이 들어설 수 있다.

개정된 시행령은 19일부터 적용된다.

도 관계자는 "시행령 개정 전에는 광양국가산단에 제철 관련 기업만 입주하게 돼 있어 산단 활성화에 걸림돌이 됐다"며 "시행령 개정으로 포스코그룹이 이차전지 산업에 투자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광양국가산단은 756만㎡(약 230만평) 중 381만㎡(약 119만평)가 개발 완료됐으며, 385만㎡(약 111만평)는 개발 중이거나 미개발 구역으로 공유수면 매립을 추진 중이다.

포스코그룹은 광양국가산단에 이차전지 핵심 소재 공급과 그린에너지개발을 위해 4조4천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또 다른 규제가 발견되면 기업 투자와 지역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규제 해소에 노력할 것"이라며 "정부의 결단을 거듭 환영하고,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모든 역량을 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4월 광양국가산단에 있는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방문해 "신성장산업 투자가 조속히 이뤄지도록 현행 제도하에서 적극적인 해석을 통해 가능한 부분은 바로 시행하겠다"며 "산업입지법 시행령을 포함해 법령 개정이 필요한 사항은 올해 상반기 입법예고를 완료해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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