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부산해경 관할 구역에서 변사자 488명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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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양경찰서 관할 구역에서 최근 5년간 변사자 488명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해양경찰 경비함은 동해시 인근 해상에서 엎드린 채로 표류 중이던 변사자를 발견했다.
정 의원은 "5년 동안 해상에서 변사자가 3000명 이상 발견된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정부는 사고 방지를 위해 안전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비상 상황 발생 때 신속하게 표류 지점을 예측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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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 확인되지 않거나 사인 불분명한 변사자는 398명
부산해양경찰서 관할 구역에서 최근 5년간 변사자 488명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8월까지 해상에서의 변사자는 3600명으로 집계됐다. 하루에 두 명꼴로 변사자가 발생한 셈이다. 연도별로는 2018년 665명, 2019년 623명, 2020년 646명, 2021년 641명, 2022년 598명, 2023년 427명이었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 관할 구역에서는 1131명이 발견됐다. 경찰서별로는 부산해경 488명. 통영해경 248명, 창원해경 205명, 울산해경 170명, 사천해경 20명으로 파악됐다.
전체 변사자의 사망 원인은 본인 과실(1408명·39.1%)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자살 688명(19.1%), 충돌·침몰·전복과 같은 해난사고 557명(15.5%) 등의 순이었다. 특히 전체의 11.1%인 398명은 사망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신원 미확인자는 115명에 이르렀다. 타살된 사람은 13명이었다.
지난 8월 해양경찰 경비함은 동해시 인근 해상에서 엎드린 채로 표류 중이던 변사자를 발견했다. 또 같은 달에는 인천 해상에서 부패가 진행 중인 변사자가 떠 있는 것을 보고 관광객이 해경에 신고했다.
정 의원은 “5년 동안 해상에서 변사자가 3000명 이상 발견된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정부는 사고 방지를 위해 안전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비상 상황 발생 때 신속하게 표류 지점을 예측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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