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법무장관 출장비 축소 의혹' 박범계 검찰 고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보수 성향 시민단체가 6일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법무부 장관 시절 해외 출장비를 축소 보고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국외출장연수정보시스템에 등록된 보고서에 따르면 박 의원은 장관이던 2021년 11월17일부터 같은 달 24일까지 미국 워싱턴DC와 뉴욕을 방문해 조지워싱턴대 한국학연구소 강연, 유엔(UN) 대테러실 사무차장 면담 등을 진행했다.
이 시스템에는 박 의원과 법무부 간부 등 6명이 출장을 갔고, 총 여비로 6천840만5천500원을 쓴 것으로 기재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다혜 기자 = 보수 성향 시민단체가 6일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법무부 장관 시절 해외 출장비를 축소 보고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자유대한호국단은 이날 박 의원에 대해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 단체는 "국민 세금으로 1억원이 넘는 출장비를 사용하고 4천만원 가까이 축소 보고해 국민을 기망했다"고 주장했다.
국외출장연수정보시스템에 등록된 보고서에 따르면 박 의원은 장관이던 2021년 11월17일부터 같은 달 24일까지 미국 워싱턴DC와 뉴욕을 방문해 조지워싱턴대 한국학연구소 강연, 유엔(UN) 대테러실 사무차장 면담 등을 진행했다.
이 시스템에는 박 의원과 법무부 간부 등 6명이 출장을 갔고, 총 여비로 6천840만5천500원을 쓴 것으로 기재됐다.
그러나 법무부가 정보 공개 청구에 따라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총 비용은 1억713만1천600원으로 국외출장연수정보시스템에 기재된 금액보다 3천873만원가량 많았다.
출장비가 지급된 인원도 6명보다 많은 12명이었다.
누락된 인원에는 문재인 정부에서 국립외교원장을 지낸 김준형 한동대 교수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김 교수는 항공료와 숙박비를 자신이 부담했고 체재비(일비·식비) 명목으로 107만원을 받았다.
김 교수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나는 CSIS(전략국제문제연구소) 회의 참석을 위해 따로 미국에 갔고 자문해달라고 해서 잠깐 동행한 것"이라며 "자문료를 받는 것은 당연하지 않으냐"고 말했다.
축소 신고 논란이 일자 법무부도 규정 위반 등 문제가 없는지 검토하고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축소 신고된 경위를 파악 중이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인원이 누락된 것을 포함해 전반적으로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moment@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야탑역 '흉기난동' 예고글…익명사이트 관리자의 자작극이었다 | 연합뉴스
- 수능날 서울 고교서 4교시 종료벨 2분 일찍 울려…"담당자 실수" | 연합뉴스
- YG 양현석, '고가시계 불법 반입' 부인 "국내에서 받아" | 연합뉴스
- 머스크, '정부효율부' 구인 나서…"IQ 높고 주80시간+ 무보수"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성관계 합의' 앱 법적 효력 있나? | 연합뉴스
- "콜택시냐"…수험표까지 수송하는 경찰에 내부 와글와글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
- '앙투아네트 스캔들 연관설' 다이아 목걸이 67억원 낙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