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 단풍 궁궐에서 즐기는 '가을 궁중문화축전'

이윤정 2023. 10. 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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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오는 10월 13일부터 18일까지 서울의 4대 고궁(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에서 '2023 가을 궁중문화축전'을 개최한다.

경복궁 건춘문 앞 광장에서는 구례향제줄풍류, 판소리 등의 공연을 선보이는 '국가무형문화재 예능종목 공개행사(10월 14, 18일)'와 창경궁 춘당지 권역에서 펼쳐지는 전시 '춘당의 시간-이어지고(10월 13∼18일)'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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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토크 콘서트·사진전 등 다채
10월 13~18일 4대 고궁에서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오는 10월 13일부터 18일까지 서울의 4대 고궁(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에서 ‘2023 가을 궁중문화축전’을 개최한다.

‘궁중문화축전’은 아름다운 고궁의 봄·가을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전통문화 활용 콘텐츠를 선보여 온 국내 최대 문화유산 축제다. 지난 4월 개최된 ‘2023 봄 궁중문화축전’에는 약 38만3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2023 봄 궁중문화축전’의 한 장면(사진=문화재청).
이번 가을 축전에서는 9개의 기획 프로그램과 10개의 연계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경복궁 흥복전에서 판소리 공동창작집단 ‘입과손 스튜디오’가 출연하는 창작 판소리 공연 ‘판소리로 듣는 궁 이야기(10월 13~14일)’가 열린다. △경복궁 집옥재에서는 ‘아티스트가 사랑한 궁(10월 17~18일)’이 무대에 오른다, 두번째달(융합밴드), 김준수(소리꾼), 양방언(피아노 연주자)과 관현악 밴드 등이 출연해 특별한 공연을 선사한다. △경복궁 수정전에서는 신진 예술가의 특색 있는 무대를 볼 수 있는 ‘궁중풍류(10월 13~14일)’가 진행된다.

△창경궁 통명전에서는 인문학 이야기 공연(토크 콘서트) ‘창경궁, 우리의 유산(10월 16~17일)’을 준비했다. 16일에는 ‘궁궐 저널, 그날’을 주제로 한 최태성 한국사 강사의 강연이, 17일에는 ‘되찾은 이름의 역사, 창경궁 명칭환원의 의미’를 주제로 한 역사 이야기꾼 썬킴(Sun Kim)의 강연이 진행된다. △창경궁 환경전에서는 창경궁 명칭환원 40주년을 기념하는 사진전 ‘다시 찾는, 궁(10월 13~18일)’이 상설 운영된다. 관람객들은 총 4부로 구성된 40장의 사진을 통해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 현재로 이어지는 창경궁의 변천사를 살펴볼 수 있다.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경복궁 건춘문 앞 광장에서는 구례향제줄풍류, 판소리 등의 공연을 선보이는 ‘국가무형문화재 예능종목 공개행사(10월 14, 18일)’와 창경궁 춘당지 권역에서 펼쳐지는 전시 ‘춘당의 시간-이어지고(10월 13∼18일)’를 만나볼 수 있다.

‘2023 봄 궁중문화축전’의 한 장면(사진=문화재청).

이윤정 (younsim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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