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콕’ 해야 하나…주말 아침엔 쌀쌀

강한들 기자 2023. 10. 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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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날씨가 완연한 지난 5일 경기 연천군 임진강 댑싸리공원에서 시민들이 꽃구경하고 있다. 한수빈 기자

토요일인 오는 7일에도 아침 최저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다. 남부지방과 강원 영동 등에는 비가 오겠다.

기상청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7일 중부지방과 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서쪽에는 고기압, 동쪽에는 저기압이 위치해 북서풍이 부는 영향으로 기온이 떨어졌다.

6일은 내륙을 중심으로 올가을 들어 기온이 가장 낮았다. 지난 5일보다 기온은 2~5도 떨어졌고, 강원 평창 대관령에는 영하 0.5도를 기록하며 첫 얼음·첫 서리가 관측됐다.

7일 아침 최저기온은 7~17도, 낮 최고기온은 20~23도겠다. 오는 8일에는 기온이 다소 올라 아침 최저기온이 10~18도, 낮 최고기온은 19~23도겠다.

일교차는 당분간 10~15도 내외로 크겠다.

7일 늦은 오후부터 8일 아침 사이에는 제주·남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강원 영동에도 동풍이 불면서 비가 내리겠다. 7~8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에서 5~40㎜, 강원 영동에서 5~30㎜로 가장 많겠다. 전남 남해안과 부산·경남 남해안은 5~20㎜ 비가 내리겠다. 광주·전남·울산·경남 내륙·경북 북부 동해안에도 5㎜ 안팎의 비가 내리겠다.

8일은 대체로 흐리고, 9일 오후에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수도권 북부, 강원 북부 등에는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7일~8일 동해안에는 강한 너울이 예상된다. 남해안, 제주 해안에도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해안가 인명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접근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 주는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기온은 평년 수준인 아침 기온 9~16도, 낮 기온 20~24도 수준이겠다.

강한들 기자 handl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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