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국제우주대회서 '위성 마케팅'…유럽·중동 노린다

[서울=뉴시스] 제74회 국제우주대회(IAC)에 참가한 KAI 부스 전경. (사진=KAI) 2023.1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KAI(한국항공우주산업)은 10월 2일부터 6일까지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개최된 제74회 '국제우주대회(IAC) 2023'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IAC는 국제우주연맹(IAF), 국제우주학회(IAA), 국제우주법협회(IISL)이 공동 주관하는 국제 학술·전시회로 우주 분야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올해는 미국 NASA를 포함해 중국, 일본, 터키,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 UAE 등 90개국 150여개 기관 및 업체들이 참가했다.

KAI는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주력 위성이자 다양한 탑재체를 수용 가능한 차세대중형위성과 초소형위성을 선보였다.

지난해 영상분석 전문 강소기업 메이사와 합작법인으로 설립한 '메이사 플래닛 JV'와 위성영상 분석 플랫폼 공동마케팅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위성 프로젝트를 계획 중인 유럽·중동 국가와 우주분야 사업 협력을 위한 마케팅을 통해 각국의 우주청 고위 관계자들의 신규 시장 수요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김지홍 KAI 미래융합기술원 원장은 "국산 항공기의 해외시장 확대로 KAI의 항공우주 기술력에 대한 타국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최근 지정학적으로 정찰 위성의 필요성이 높아진 유럽과 중동 고객에게 합리적인 제안으로 국산 위성의 수출 시장도 적극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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