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우주스타트업 텔레픽스, 항우연 기술 지원받아 해외수출 결실

고재원 기자(ko.jaewon@mk.co.kr) 2023. 10. 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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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제고즈 브로흐나 폴란드 우주청장, 카밀라 크룰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 과장, 제고즈 즈볼린스키 샛레브 S.A 대표, 조성익 텔레픽스 대표 , 조선학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 [사진=항우연]
국내 우주 스타트업 ‘텔레픽스’가 첫 해외 수출 결실을 맺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6일 기술이전 등 항우연의 중소기업 지원을 받은 텔레픽스가 폴란드 위성개발 스타트업 ‘샛레브 S.A’와 위성정보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9년 설립한 텔레픽스는 초소형위성 탑재체와 위성 영상 빅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텔레픽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내년 상반기 발사 예정이 초소형위성 ‘블루본’의 3.8m 급 광학 관측 위성정보를 샛레브 S.A사에 제공한다. 블루본 위성은 세계최초로 해양생태계의 탄소흡수원인 ‘블루카본’을 모니터링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계약 체결식에는 양 기업 관계자와 이상률 항우연 원장, 조선학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 제고즈 브로흐나 폴란드 우주청장, 카밀라 크룰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 과장 등이 참여했다.

이상률 항우연 원장은 “우연이 지원한 국내 스타트업이 위성을 발사하기도 전에 수출계약을 이뤄냈다는 의미가 크다”며 “항우연은 앞으로도 국내 우주 기업의 기술력 제고와 시장 진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내년 상반기 발사 예정인 텔레픽스의 초소형위성 ‘블루본’ 형상. [사진=항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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