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솔규·김원호, 배드민턴 男복식 결승 진출... 도쿄올림픽 金 대만 격파

항저우/김영준 기자 2023. 10. 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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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솔규(오른쪽)-김원호가 지난 4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 복식 16강에서 승리한 후 기뻐하는 모습. /연합뉴스

배드민턴 남자 복식 세계 15위 최솔규(28)-김원호(24)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 진출하며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최솔규-김원호는 6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복식 4강전에서 세계 12위 대만 리양-왕치린 조를 게임 스코어 2대0(21-12 21-10)으로 제압했다. 리양-왕치린 조는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쥔 강자. 하지만 최솔규-김원호 조는 경기 내내 리드를 놓치지 않으며 여유롭게 승리했다.

최솔규는 “대만 선수들이 올림픽 금메달도 땄고 최근 가파른 상상세를 타고 있는 팀이라서 더 많이 대비하고 준비한 게 승리 요인”이라고 말했다. 김원호는 “상대방이 드라이브를 많이 활용하는 걸 파악했다”며 “그 점을 이용해 상대가 공을 띄울 수 있게 유도해서 공격권을 많이 가져왔다”고 했다.

최솔규-김원호의 결승전 상대는 세계 3위 인도 조와 세계 5위 말레이시아 조의 준결승 맞대결 승자다. 상대 전적에서 모두 최솔규-김원호에 우세인 강자들이다. 최솔규는 “큰 경기에선 누가 이길 지 모른다. 내일도 오늘처럼 잘 준비해서 다 쏟아낸다는 마음으로 한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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