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아니지만…" 손흥민, 루턴전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

맹봉주 기자 2023. 10. 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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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회복되진 않았다.

새 감독 엔제 포스테코글루와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의 리더십이 팀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원톱 최전방 공격수는 이번에도 손흥민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최전방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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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은 다시 뛸 준비를 한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다 회복되진 않았다. 여전히 컨디션이 완전치 않다.

토트넘이 오는 7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루턴 타운과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2위 토트넘으로선 1위로 올라설 절호의 기회다. 토트넘은 리그 개막 후 패배가 없다. 5승 2무로 맨체스터 시티 다음에 위치해있다.

아스널, 리버풀 같은 강호들과 싸워도 지지 않았다. 새 감독 엔제 포스테코글루와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의 리더십이 팀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반면 루턴은 강등권에 처했다. 개막 후 7경기에서 승리는 단 한 번. 순위는 17위로 18위 번리와 강등을 놓고 싸워야할 형편이다.

지난 시즌까지 2부리그에 있다 막 승격한 팀이다. 객관적인 전력 차에서 토트넘이 압도한다.

▲ 손흥민.

영국 매체 '90min'은 6일 토트넘과 루턴 경기 예상 라인업과 중요 선수를 밝혔다.

토트넘의 포메이션은 4-2-3-1을 꺼낼 거라 내다봤다. 원톱 최전방 공격수는 이번에도 손흥민이다.

손흥민의 원래 포지션은 측면 공격수. 시즌 출발 때도 최전방은 아니었다.

하지만 해리 케인이 떠나고 원톱 자리에 어울릴 선수가 없었다. 당초 히샬리송을 케인 대체자로 기대했지만, 활약이 저조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최전방으로 올렸다. 이후 손흥민의 득점이 폭발했고 토트넘 경기력도 살아났다.

'90min'은 "손흥민은 엘링 홀란드에 이은 프리미어리그 득점 2위다. 지금까 골든부츠(득점왕) 레이스 맨 앞에 있다. 4경기 연속 골을 터트리며 분위기가 너무 좋다"며 "히샬리송이 부진했지만, 손흥민이 많은 골로 스트라이커로서 책임감을 떠안았다. 이후 토트넘 빌드업이 잘 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 득점 선두에 오를 수 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만 6골로 득점 2위다. 홀란드와 차이는 2골. 몰아치기에 능한 손흥민인만큼 득점 1위 등극도 확률 높은 얘기다.

다만 손흥민의 몸 상태는 좋지 않다. 손흥민은 직전 리버풀과 경기에서 골을 넣고도 조기 교체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전부터 손흥민의 몸 상태가 안 좋았다. 100%가 아니었다. 이야기를 나눴는데 꼭 경기에 뛰고 싶다고 하더라. 자신이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했고, 실제로 그렇게 했다"며 "원래부터 손흥민을 90분 풀타임 뛰게 할 생각은 없었다. 60분 정도로 출전시간을 예상했다. 손흥민은 앞 선부터 강하게 압박했고 골까지 넣었다. 주장으로써 리더십도 보였다. 정말 훌륭했다"고 말했다.

루턴과 경기에서도 풀타임 뛰진 않을 전망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대한 손흥민의 출전시간을 조절하면서 승리를 챙기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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