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다각화로 미래먹거리 확보"…제약사들, 인수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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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기업이 기업 인수합병을 통한 사업다각화에 나섰다.
대원제약의 에스디생명공학 인수는 건강기능식품 사업 시너지를 내기 위한 것을 보인다.
앞서 대원제약은 지난 2021년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극동에치팜을 인수하며 건기식 사업을 강화한 바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인수, 지분 투자 등 적극적인 방법으로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사업을 찾아 다변화하는 게 업계의 흐름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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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의료기기 회사·약국 체인 인수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제약기업이 기업 인수합병을 통한 사업다각화에 나섰다.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해 기존 수익 구조를 넘어서는 사업 아이템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원제약은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영위하는 에스디생명공학 인수를 위한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됐다. 대원제약, 코이노, 수성자산운용으로 구성된 DKS컨소시엄이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에스디생명공학의 최종 인수 예정자로 통보받았다.
인수 대금은 650억원 규모다. 인수 방식은 신주 보통주(3자 배정 유상증자) 및 회사채 발행이다. DKS컨소시엄은 사모펀드를 신규 설립해 390억원 규모의 신주와 26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인수할 계획이다.
에스디생명공학은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다. 중국에서의 시트 마스크팩 인기로 성장했지만 중국 매출 감소 등으로 적자가 이어지면서 회생 절차에 돌입한 바 있다. 2020년 1407억원이던 매출은 2021년 1247억원으로, 2022년 937억원으로 줄었다.
대원제약의 에스디생명공학 인수는 건강기능식품 사업 시너지를 내기 위한 것을 보인다. 에스디생명공학은 작년 6월 충북 음성 원남산업단지에 제2건강식품 제조공장을 완공하고, 가동을 시작했다.
앞서 대원제약은 지난 2021년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극동에치팜을 인수하며 건기식 사업을 강화한 바 있다. 올해 6월 회사 이름을 대원헬스케어로 바꿨다. 대원제약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장대원'을 중심으로 건기식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동화약품은 지난 8월 동남아시아 제약 및 뷰티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 베트남 약국체인 운영 기업 중선 파마 지분 51%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중선 파마는 1997년 설립돼 베트남 남부 지역 내 140여개 약국체인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동화약품은 비타민과 K뷰티 상품 판매량이 급증한 베트남 시장 니즈에 맞춰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 제품 라인 판매로 확장할 계획이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 2020년 의료기기 업체 메디쎄이 인수에 총 221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메디쎄이 인수를 통해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하고, 사업을 다각화한다는 취지다. 메디쎄이는 척추 임플란트를 제조하는 의료기기 업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인수, 지분 투자 등 적극적인 방법으로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사업을 찾아 다변화하는 게 업계의 흐름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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