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히말라야 빙하호 범람해 최소 40명 사망…수십명 여전히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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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북동부 히말라야산맥 인근 지역에서 지난 4일(현지시간) 발생한 홍수로 인명피해가 불어나고 있다.
인근에는 60만 명이 넘는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폭우로 흘러넘친 물은 2만2000명의 생사에 영향을 미쳤으며, 과학자들은 빙하가 녹고 있기 때문에 하류에 홍수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 국방부는 해당 지역의 날씨가 안정되고 있으므로 고립된 관광객 1500명을 대피시키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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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국방부 "고립된 관광객 1500명 대피시킬 것"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인도 북동부 히말라야산맥 인근 지역에서 지난 4일(현지시간) 발생한 홍수로 인명피해가 불어나고 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최소 40명으로 이틀 새 3배 이상 증가했다.
로이터통신은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구조대원들이 여전히 실종된 주민 수십 명을 찾기 위해 수색 중이라고 6일 보도했다. 인근에는 60만 명이 넘는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인도 군은 로이터에 서벵골주(州) 하류 지역에서 떠내려간 시신 22구를 추가로 수습했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부상자는 약 24명으로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홍수는 지난 4일 시킴주(州) 로낙 빙하호가 범람하면서 시작됐다. 이 빙하호는 히말라야산맥 해발 약 5182m에 자리 잡고 있다.
현지 당국은 이번 홍수가 기후변화 때문에 발생한 재해로 보고 있다. 폭우로 흘러넘친 물은 2만2000명의 생사에 영향을 미쳤으며, 과학자들은 빙하가 녹고 있기 때문에 하류에 홍수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2021년 연구에 따르면 남부 로낙 호수는 빙하 용해로 히말라야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 빙하호 중 하나인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 관계자는 WP에 "교량 유실로 인한 통신망 단절이 큰 과제 중 하나"라며 군 및 구조 대원들이 임시 교량을 설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 국방부는 해당 지역의 날씨가 안정되고 있으므로 고립된 관광객 1500명을 대피시키겠다고 발표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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