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연 “미국영화배우조합 파업, 예술가 보호를 위한 것” [MK★BIFF현장]

김나영 MK스포츠 기자(mkculture@mkculture.com) 2023. 10. 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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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연과 존 조가 미국영화배우조합 파업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KNN시어터에서 '코리안 아메리칸 특별전: 코리안 디아스포라' 기자회견이 열려 정이삭 감독, 저스틴 전 감독 비롯해 배우 존 조와 스티븐 연이 자리에 참석했다.

또 스티븐 연은 "비즈니스가 바뀌는 현장에서 안전망이 없고, 앞으로 미래를 위해 안전망을 보존하고 싶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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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연, 존 조 ‘코리안 디아스포라’ 참석
미국영화배우조합 파업에 대해 언급

스티븐 연과 존 조가 미국영화배우조합 파업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KNN시어터에서 ‘코리안 아메리칸 특별전: 코리안 디아스포라’ 기자회견이 열려 정이삭 감독, 저스틴 전 감독 비롯해 배우 존 조와 스티븐 연이 자리에 참석했다.

스티븐 연이 미국영화배우조합 파업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사진=DB
현재 미국영화배우조합(Screen Actors Guild)의 파업으로 인해 배우들이 해외 페스티벌 행사 참석 시 활동에 대한 제약이 있다. 배우 노조 파업의 쟁점은 최저 임금 인상, AI의 영화 산업 적용에 따른 배우 보호 대책 등이다.

스티븐 연은 “답을 드리자면 이 파업은 예술가들을 보호하기 위해 목소리를 내자다”라고 파업에 관한 질문에 말했다.

이어 “개인의 삶을 이해하고 존중해주길 바란다는 뜻도 있다. 작가나 배우 중에 안전망이 없는 분들이 있다. 저는 이런 이야기를 여기서 할 수 있다는 건 특권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또 스티븐 연은 “비즈니스가 바뀌는 현장에서 안전망이 없고, 앞으로 미래를 위해 안전망을 보존하고 싶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존 조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보자면, 인간이 기계에 의해 대체되고 있다. 근데 예술은 인간이 표현하는 것이지 않나. 저는 영화를 보러 가면 인간이 쓴 휴먼 드라마를 보고 싶다. 예술 분야만큼은 기계 때문에 인간만이 할 수 있는 표현을 빼앗겨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하는 이 직업을 인간이 할 수 있는 전문적인 분야로 만들고자 한다. 또 그만큼의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는 일을 더 훌륭하게 수행하고 멋진 작품을 보여주자고 시스템을 만들자고 하는 거다”라고 첨언헀다.

한편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4일부터 10일간의 여정에 나선다. 배우 송강호가 올해의 호스트가 되어 포문을 여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69개국 209편의 공식 초청작과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60편을 포함한 269편을 영화의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롯데시네마 대영 등 총 4개 극장 25개 스크린에서 공개된다.

[우동(부산)=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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