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쌀 생산량 지난해보다 2% 줄어…재배면적 감소 영향

이호준 기자 2023. 10. 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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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올해 벼 재배면적이 감소함에 따라 쌀 생산량이 작년보다 2%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6일 통계청이 내놓은 ‘2023년 쌀 예상생산량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쌀 생산량은 368만4000t으로 지난해(376만4000t)보다 2.1%(8만t)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재배면적이 70만8041㏊(헥타르: 1만㎡)로 작년보다 2.6%(1만9013㏊) 줄어든 영향이다. 올해 재배면적은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75년 이후 역대 가장 작다.

재배면적은 쌀 수급 균형을 위한 정부 정책 등의 영향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전략작물직불제, 논타작물재배지원사업 등을 통해 쌀 대신 다른 작물을 재배할 것을 유도하고 있다.

10a(아르: 100㎡)당 예상 생산량은 520㎏으로 작년(518㎏)보다 0.5%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가지치는 시기(분얼기)에 집중호우 영향으로 포기당 이삭수는 감소했지만, 벼 낟알이 형성되는 시기인 7~8월에 일조시간 증가 등으로 낟알 수가 많이 늘었기 때문이다.

시도별로 보면 전북(-7.5%), 전남(-2.0%), 경남(-2.0%) 등이 작년보다 생산량이 줄고 강원(4.3%), 충북(1.6%) 등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호준 기자 hj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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