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연 "K콘텐츠 붐 큰 위안돼…'피지컬:100'도 공감" [BIFF]

장아름 기자 2023. 10. 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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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스티븐 연이 K-콘텐츠의 선전에 대해 이야기했다.

스티븐 연은 6일 부산 해운대구 센텀서로 KNN타워에서 진행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특별기획 프로그램 '코리안 아메리칸 특별전: 코리안 디아스포라' 기자회견에서 한국을 찾은 소감에 대해 "온 지 이틀밖에 되지 않아서 팬들 만날 기회가 없었다"면서도 "이때까지의 환대가 정말 마음에서 마음으로 이어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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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연이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KNN시어터에서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코리아 아메리칸 특별전: 코리아 디아스포라'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10.6/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부산=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스티븐 연이 K-콘텐츠의 선전에 대해 이야기했다.

스티븐 연은 6일 부산 해운대구 센텀서로 KNN타워에서 진행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특별기획 프로그램 '코리안 아메리칸 특별전: 코리안 디아스포라' 기자회견에서 한국을 찾은 소감에 대해 "온 지 이틀밖에 되지 않아서 팬들 만날 기회가 없었다"면서도 "이때까지의 환대가 정말 마음에서 마음으로 이어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혀 낯섦이 없고 집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글로벌 현실을 살고 있는 우리 모두가 연결돼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누구와도 대화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느낌"이라고 털어놨다. 또 그는 "따뜻하게 환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재차 인사했다.

스티븐 연은 코리안 디아스포라 프로그램에 대해 "이런 상황에서 초청받은 것이 영광"이라며 "제가 요즘 느끼는 것은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를 받고 공감을 받는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로 다른 세계와 상황에 대해 모든 사람들이 들어주려 한다는 것, 이제 이런 것들을 공감할 수 있다는 게 특별한 느낌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한국 콘텐츠의 붐에 대해 "너무나 좋고 디아스포라로서 사는 사람으로서 위안이 된다"고털어놨다. 그러면서 "넷플릭스에서 '피지컬: 100'을 봤는데 이미지나 사람들의 모습이 비슷해서 공감할 수 있었다"며 "서양 사람들에게도 소구하는 느낌이었는데 우리 스스로를 어떤 모습으로 보이게 할 것인가 재정비하는 느낌이 들었다, 우리 작품도 그렇게 깊게 위로되고 연결되는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고 어디서도 공감할 수 있음을 느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특별기획 프로그램인 '코리안 아메리칸 특별전: 코리안 디아스포라'를 마련했다. 배우 윤여정에게 2021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을 안긴 '미나리'(2020) 정이삭 감독과 '미나리'의 또 다른 주연배우인 스티븐 연, '파친코'(2022) 저스틴 전, 코고나다 감독, '서치'(2018) 존조가 참석했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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