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체불 1인 시위’ 분신 시도 택시기사 치료 중 숨져

이금나 디지털팀 기자 2023. 10. 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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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체불 문제로 갈등을 빚던 회사 앞에서 분신을 시도한 택시기사가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숨졌다.

공공운수노조에 따르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 H운수 분회장 방아무개(55)씨가 서울 한강성심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분신 열흘 만인 6일 오전 6시40분께 사망했다.

방씨는 임금체불을 규탄하고 완전월급제 시행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220일 넘게 하다 지난달 26일 오전 양천구 신월동의 회사 앞 도로에서 몸에 휘발성 물질을 끼얹은 뒤 분신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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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입원 치료 중 열흘 만에 사망

(시사저널=이금나 디지털팀 기자)

임금 체불 문제로 갈등을 빚던 회사 앞에서 분신을 시도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 H운수 분회장 방아무개(55)씨가 6일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사망했다. 해당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음 ⓒ 연합뉴스

임금 체불 문제로 갈등을 빚던 회사 앞에서 분신을 시도한 택시기사가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숨졌다.

공공운수노조에 따르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 H운수 분회장 방아무개(55)씨가 서울 한강성심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분신 열흘 만인 6일 오전 6시40분께 사망했다.

택시 기사로 일하던 방씨는 2019년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 이후에도 편법으로 사납금제가 운영됐으며, 정당한 임금을 받지 못하는 장시간 노동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방씨는 임금체불을 규탄하고 완전월급제 시행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220일 넘게 하다 지난달 26일 오전 양천구 신월동의 회사 앞 도로에서 몸에 휘발성 물질을 끼얹은 뒤 분신을 시도했다.

그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전신 60% 이상에 3도 화상을 입고 위독한 상태였다.

공공운수노조 관계자는 "방 분회장 사망과 관련해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했고 향후 성명 등을 통해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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