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재무상, 환율 개입 여부 즉답 회피 "종합적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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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재무성의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이 환율 개입과 관련해 "다양한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6일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즈키 재무상은 이날 각료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환율 개입 실시 직후 발표 여부는 "다양한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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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일본 재무성의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이 환율 개입과 관련해 "다양한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6일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즈키 재무상은 이날 각료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환율 개입 실시 직후 발표 여부는 "다양한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해외 시장에서 엔화가 달러화 대비 급반등했을 때 개입 여부에 대해서는 "개입이 있었는지, 없었는지에 대해선 대답하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스즈키 재무상은 지난해 12월 22일 환율 개입 당시 즉시 공표한 것에 대해서는 외환시장의 투기적 움직임도 배경으로 급격하고 일방적인 움직임이 보이는 가운데 "개입의 목적에 비추어 그 효과를 높이기 위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3일 뉴욕 거래에서 엔화 환율은 달러당 150엔 초반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몇 초 만에 147엔대까지 내려갔다. 시장에서는 일본 당국의 개입 관측이 확산됐다. 6일 도쿄 시장에서 환율은 달러당 148엔대 후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환율 개입의 전제가 되는 '과도한 변동'의 정의와 관련해 스즈키 재무상은 칸다 마사토 재무관의 지난 4일 설명을 소개했다. 칸다 재무관은 변동성이 환율이 같은 방향으로 누적돼 가격폭이 그정도가 되면 과도한 변동이 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스즈키 재무상은 "어떤 변동이 과도하다고 해당하는지에 대해 여러 가지 요인이 있어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환율 개입에 대해서 그는 "정부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은 환율 개입과 대해 월별 총액을 월말에, 실시일과 개입액을 포함한 일별 세부내역은 분기별로 공개한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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