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합작한 안산‧임시현, 내일은 적으로…개인전 결승전 "즐기겠다"[항저우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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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리커브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합작과 안산(광주여대)과 임시현(한국체대)이 개인전에서는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안산, 임시현, 최미선(광주은행)이 팀을 이룬 한국은 6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중국을 5-3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단체전에서 서로를 의지하면서 금메달을 합작한 안산과 임시현은 7일 11시50분 여자 개인전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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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개인전 결승전서 금·은 놓고 집안 잔치
(항저우(중국)=뉴스1) 이상철 기자 = 양궁 리커브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합작과 안산(광주여대)과 임시현(한국체대)이 개인전에서는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맞대결을 앞둔 안산과 임시현 모두 "즐기겠다"며 결승전을 기다렸다.
안산, 임시현, 최미선(광주은행)이 팀을 이룬 한국은 6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중국을 5-3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1998년 방콕 대회부터 아시안게임 여자 리커브 7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우승 후 안산은 "단체전 메달이 가장 욕심 나서 열심히 준비했다. (최)미선 언니, (임)시현이와 함께 잘 마쳐서 기분이 좋다. 팀을 잘 이끌어준 미선 언니와 3번 주자 역할을 잘 수행해준 시현이에게 고맙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임시현 역시 "첫 아시안게임에서 언니들과 호흡을 맞춰서 재밌는 경기를 했다. 만족스럽고 기쁘다. 특히 단체전 우승을 원했던 만큼 기쁨이 배가 됐다"고 말했다. 맏언니 최미선도 "2016년 리우 올림픽 이후 7년 만에 나선 종합대회인데 결과가 만족스럽다"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국은 결승전에서 중국을 상대로 고전했는데, 팀원들이 똘똘 뭉쳐 7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결승전 세트스코어 3-3에서 맞이한 최종 4세트에서 안산의 마지막 화살이 8점에 그쳤지만 최미선과 임시현이 연달아 10점을 쏘면서 중국을 제압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안산은 "계속 만족스럽지 못한 점수가 나왔는데, 8점을 쏘니 스스로에게 화가나고 속상했다. 그때 시현이가 '괜찮다'고 한마디 해줬다"고 돌아봤다.
안산의 실수를 만회한 임시현은 "마지막 화살이 가장 많이 긴장됐다. 하지만 동료들과 함께 운동을 한 시간이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활시위를 당겼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단체전에서 서로를 의지하면서 금메달을 합작한 안산과 임시현은 7일 11시50분 여자 개인전 결승전을 치른다. 안산은 2관왕, 임시현은 3관왕에 오를 수 있는 기회다.
맞대결에 대해 안산은 "어떤 경기를 해도 한국이 우승하는 것은 변함이 없다. 부담없이 재밌게 즐기자고 이야기했다"며 기대했다.
임시현 역시 "(안산) 언니와 같은 생각이다. 결승전을 즐기고 싶다"고 밝혔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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