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당도 5점 만점 이원욱 "홍위병이냐, 순도 100% 이재명당 만들겠다니"

박태훈 선임기자 2023. 10. 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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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비명계인 이원욱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일부 강성 지지자들이 민주주의라는 이름아래 집단 폭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날을 세웠다.

이 의원은 6일 오후 자신의 SNS에 "민주주의라는 이름을 붙이기에도 민망한 팬덤민주주의의 폐해를 다시 목도한다"며 최근 수박아웃 사이트가 자신과 몇 몇 비명계 의원 사진과 함께 당도를 표시한 일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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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강성지지자들이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에 가결표를 던진 비명계 수박(겉은 민주당· 속은 국민의힘)을 솎아내겠다며 만든 이른바 수박 감별기인 '수박아웃' 사이트에 실린 의원들의 수박당도 표. 이원욱, 윤영찬, 조응천 의원이 각각 당도5로 최고였고 설훈 의원 4, 고민정 의원이 1로 표시했다. (수박아웃 사이트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비명계인 이원욱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일부 강성 지지자들이 민주주의라는 이름아래 집단 폭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날을 세웠다.

그러한 폭력 행위 중 하나로 최근 이들이 당내 수박 의원들(겉은 민주당, 속은 국민의힘)을 퇴출시키겠다며 만든 이른바 수박 당도 감별기(수박아웃 사이트)를 들었다.

이 의원은 6일 오후 자신의 SNS에 "민주주의라는 이름을 붙이기에도 민망한 팬덤민주주의의 폐해를 다시 목도한다"며 최근 수박아웃 사이트가 자신과 몇 몇 비명계 의원 사진과 함께 당도를 표시한 일을 지적했다.

수박아웃 사이트는 이원욱 의원을 윤영찬, 조응천 의원과 함께 반드시 솎아내야 할 최고당도(5) 의원으로 지목했다.

이에 이 의원은 "수박이라는 용어를 서슴없이 사용하는 지지자들에게 민주주의에 대해 묻는다"며 "당신들은 민주주의자이냐"고 했다.

이어 "이들은 '민주'라는 단어를 앞세워 민주를 오염시키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자유'의 가치를 오염시키고 있는 것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극단적 종교집단, 모택동 홍위병과 무엇이 다르냐"고 비판했다.

또 "이러한 팬덤에 의지해, 팬덤을 결집해 정치하려는 이재명 대표도 오직 관심이 순도 100% '이재명의 민주당'을 만드는 것이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누구의 민주당이라는 용어가 민주주의 정당에 맞느냐"며 민주당은 모든 국민을 위한 정당이지 개인을 위한 당이 결코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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