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김가은, 악마의 편집에 악플 테러…"中 선수 표정 따라해 조롱"[항저우AG]

박기현 기자 2023. 10. 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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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베드민턴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김가은(삼성생명)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중국 누리꾼의 '악플테러'가 이어졌다.

악의적으로 편집된 영상이 중국 온라인 상에 확산되며 김가은이 중국의 허빙자오를 조롱했다는 소문이 확산된 탓이다.

이후 중국 온라인 상에는 김가은과 성지현 코치가 패배 후 아쉬워하는 허빙자오의 표정을 따라하며 조롱했다는 영상이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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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전서 중국 허빙자오 꺾고 금메달 일조
악의적으로 편집된 영상, 온라인상에 유포
김가은이 1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 결승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허빙자오와 경기에서 승리한 후 환호하고 있다. 안세영이 이끄는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29년 만에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2023.10.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베드민턴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김가은(삼성생명)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중국 누리꾼의 '악플테러'가 이어졌다.

악의적으로 편집된 영상이 중국 온라인 상에 확산되며 김가은이 중국의 허빙자오를 조롱했다는 소문이 확산된 탓이다.

김가은은 지난 1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베드민턴 여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중국의 허빙자오를 2-0으로 무너뜨려, 게임스코어 3-0 완승에 기여했다.

이후 중국 온라인 상에는 김가은과 성지현 코치가 패배 후 아쉬워하는 허빙자오의 표정을 따라하며 조롱했다는 영상이 확산됐다.

김가은(오른쪽)이 1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 결승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허빙자오를 꺾고 금메달을 확정하자 선수들이 뛰어나오고 있다. 안세영이 이끄는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29년 만에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2023.10.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김가은과 성 코치가 허빙자오의 표정을 보고 우스꽝스럽게 따라한 것처럼 두 장면을 이어놨지만 실제 경기 중계 영상을 보면 허빙자오가 아쉬워하는 순간과 김가은과 성 코치가 기쁨을 나누는 순간에는 시간 차이가 존재한다.

또 허빙자오가 뒤로 돌아 패배를 아쉬워하고 있을 때 한국 선수단은 일제히 코트로 나와 부둥켜안고 있었다.

현재 김가은의 개인 SNS 댓글 기능은 차단된 상황이다. 그 전에는 중국 누리꾼들이 몰려와 "무례하다", "자격이 없다", "스포츠맨십이 없나" 등의 내용을 담은 댓글을 퍼부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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