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빨리 구할 걸" 초조…6개월 만에 2억 '껑충' 뛰었다

이현주 2023. 10. 6. 14: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전셋값 상승이 뚜렷하다.

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2일 기준) 서울 전셋값은 0.16% 상승했다.

올 초(1월) 같은 면적이 5억~5억5000만원에 신규 계약된 것에 비해 1억원이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경기 등 주요 지역 선호단지의 임차 수요 꾸준한 편"이라며 "서울의 경우 강남에 이어 강북도 입지가 우수한 단지 중심으로 매물 부족 현상에 따라 전반적인 가격상승 추세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연초 대비 2억 올랐다…서울 전셋값 줄줄이 상승
서울 전셋값 0.16% 상승
성동구 금호동 아파트 전셋값 반년새 2억 올라
"전세 매물 부족, 가격상승 추세 계속"
사진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내려다 본 아파트 단지. 사진=뉴스1


서울 전셋값 상승이 뚜렷하다. 가을 이사철을 맞아 수요는 늘었지만 급전세 물건은 빠르게 소진되는 등 수급 불균형이 빚어져서다. 특히 연초 대비 2억원 이상 오른 단지가 나오며 전반적인 전셋값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2일 기준) 서울 전셋값은 0.16% 상승했다. 전주(0.17%) 대비 상승 폭이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지만, 지난 5월 넷째 주(22일)부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성동구(0.29%)와 동대문구(0.29%) 상승 폭이 뚜렷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성동구 금호동4가 '힐스테이트서울숲리버' 전용 59㎡는 지난달 18일 7억7000만원의 전세 신규 계약을 맺으며 6개월 새 2억원이 올랐다. 지난 3월 같은 면적대가 5억8500만원에 신규 계약됐다.

성수동1가 '강변동양' 전용 59㎡는 지난달 22일 5억원에 전세 신규 계약을 완료했다. 이 면적대는 지난 4월 4억1000만원에 거래되며 5개월 만에 9000만원이 올랐다. 같은 동 '트리마제' 전용 35㎡는 지난달 19일 9억원에 전세 신규 계약됐다. 2개월 만에 2억 웃돈이 붙어 거래됐다. 같은 면적대는 지난 7월 6억9930만원에 신규 거래됐다.

동대문구는 전농·답십리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동대문구 전농동 '래미안크레시티' 전용 84㎡는 지난달 6억~6억5000만원에 신규 전세 계약을 맺었다. 올 초(1월) 같은 면적이 5억~5억5000만원에 신규 계약된 것에 비해 1억원이 상승했다.

답십리동 '답십리청솔우성' 전용 84㎡는 지난달 16일 5억원에 전세 신규 계약됐다. 지난 5월 같은 면적이 4억원에 거래되며 4개월 만에 1억원이 오른 모습이다.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부동산중개업소 밀집 지역. 사진=뉴스1


서울에 이어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0.23% 올랐다. 전주(0.22%)에 비해 상승 폭이 확대됐다. 경기는 전주(0.26%)와 비교해 이번 주 0.29% 올랐다. 화성시(0.69%)가 진안동, 병점동 위주로 가장 많이 올랐다. 뒤이어 하남시(0.67%)는 풍산‧망월‧학암동 등 신도시 지역 위주로 큰 오름폭을 보였다. 과천시(0.53%)는 부림·중앙동 신축 대단지 위주로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인천은 이번 주 0.13% 상승했다. 중구(0.35%)는 운남‧중산동 대단지 위주로, 연수구(0.30%)는 송도‧연수동 주요 단지 위주로 올랐다.

지방 전셋값도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소폭 오름세다. 지방은 이번 주 전주(0.02%) 대비 상승 폭이 커지며 0.04% 올랐다. 지역별로 보면 세종(0.26%)이 가장 큰 폭 상승했다. 이어 대전(0.15%), 충북(0.09%), 부산(0.01%) 등은 상승했고 전남, 울산 등은 보합을 나타냈다. 제주와 대구는 각각 전주 대비 0.01% 하락했다.

이에 따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13% 상승했다. 전주(0.11%)에 비해 상승 폭이 커졌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경기 등 주요 지역 선호단지의 임차 수요 꾸준한 편"이라며 "서울의 경우 강남에 이어 강북도 입지가 우수한 단지 중심으로 매물 부족 현상에 따라 전반적인 가격상승 추세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매매 및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한편, 서울 집값도 연일 상승세다. 이번 주 서울 집값은 전주와 동일하게 0.1% 상승했다. 경기(0.16%), 인천(0.06%)은 상승 폭이 커지며 수도권 집값은 0.13% 올랐다.

세종 집값도 0.15%로 큰 폭 올랐다. 한솔·보람·종촌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매매수요 증가한 영향이다. 이외에도 충북(0.15%), 경북(0.09%) 등은 상승, 경남(0.00%)은 보합을 보인 반면, 전남과 제주, 부산 아파트 가격은 하락했다.

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