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호 대체할 친환경 열차 ITX-마음 탑승해봤습니다!

2023. 10. 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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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오래전부터 친환경 교통수단이라고 불리는 철도망을 더욱 늘리고자 국토교통부 주도로 '국가철도망'을 계획해 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정부 역시 이번 마음 열차 개통식에서 내연차량 대비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불리는 철도의 이용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전기열차의 확대 도입으로 탄소 배출량이 획기적으로 감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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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오래전부터 친환경 교통수단이라고 불리는 철도망을 더욱 늘리고자 국토교통부 주도로 ‘국가철도망’을 계획해 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여기에는 대한민국 국토를 거미줄 모양으로 촘촘하게 연결해 어디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철도망을 구축하고, 안정성이 높은 친환경 열차를 보급한다는 열차 현대화 사업도 함께 포함된다.

지금까지 철도가 개통된 이후 대한민국 철도는 몇 차례 전환점을 맞이했다. 2004년 4월, 대한민국 최초의 고속철도인 KTX가 운행을 시작했고, 그로부터 10년 뒤인 2014년 5월에는 기존 노후화된 새마을호를 대체하고자 ITX-새마을이 운행을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 9월, 대한민국 철도에 다시 한번 새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지난 9월 1일부터 ITX-마음 열차의 운행이 시작됐다. 마음 열차는 기존 노후화된 무궁화호를 대체할 차세대 열차로 평가받는다.

지난 9월 1일, 노후화된 무궁화호를 대체할 새로운 열차가 운행을 시작했다. 열차의 이름은 ITX-마음으로 열차가 운행을 시작한 지 며칠 후 직접 마음 열차에 탑승해봤다. 기존 무궁화호보다 조금 더 강한 붉은 빛에 날카로운 앞부분이 인상적이었던 마음 열차는 확실히 기존 열차보단 세련된 느낌이 강했다.

상대적으로 높은 차체, 깔끔하고 시원한 열차의 내부, 기존 열차 대비 상대적으로 적은 소음이 인상적이었지만, 중련 편성으로 운행되고 있던 모습이 특히 기억에 남았다. 중련 편성이란 기존 4련 편성의 열차를 둘로 이어붙인 상태로 고속철도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형태지만 무궁화호에서는 보기 힘들다.

열차에 탑승했던 한 승객은 기존 무궁화호 열차보다 가속과 감속이 부드럽게 느껴진다고 이야기하며 “확실히 새 열차라서 그런지 조용하고 쾌적하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라고 탑승 후기를 이야기했다.

중련 편성으로 운행 중이던 ITX-마음. 기존 무궁화호 대비 짙어진 색깔과 높은 차체, 쾌적한 내부에 친환경적인 요소가 더해저 인상적이었다.

열차 내 편의성이 더해진 마음 열차의 숨겨진 매력은 ‘친환경 열차’라는데 있다. 기존 무궁화호가 디젤 열차인데 반해 마음 열차는 전기동차로 전세계적으로 이야기되는 탄소중립의 실현에 톡톡한 역할을 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 역시 이번 마음 열차 개통식에서 내연차량 대비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불리는 철도의 이용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전기열차의 확대 도입으로 탄소 배출량이 획기적으로 감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철도를 운영하는 한국철도공사는 새로운 열차의 운행을 맞아 오는 10월 말까지 마음 열차의 탑승권을 정상운행 대비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참고로 ITX-마음 열차의 가격은 ITX-새마을과 동일하게 책정되었으며 노후화된 무궁화호를 순차적으로 대체하게 될 예정이다.

SRT 역사에 추가된 노선에 대한 설명과 운행 시간이 안내되고 있었다.

한편 마음 열차의 운행과 함께 SRT의 경전선, 동해선, 전라선의 운행도 같은 날 시작됐다. 이로써 기존 SRT 열차의 운행 노선인 경부선과 호남선에 이어 3개 구간이 더해져 창원과 진주, 순천과 여수, 포항에서도 수서행 열차를 탑승할 수 있게 됐다.

수서발 열차의 확대는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했는데, 이번 운행 확대를 통해 연장된 권역에서 강남권으로 이동하는 시간이 대폭 단축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 역시 창원이나 순천으로의 출장을 마치고 강남과 잠실로 이동할 때 기존 KTX보다 30분 이상 시간이 단축됨을 느낄 수 있었다.

지난 9월 1일부터 SRT 열차의 경전선, 동해선, 전라선 운행이 시작됐다. 플랫폼에 열차가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아직은 운행 편수가 그렇게 많지 않아 운행하는 열차 대부분이 매진되는 경우가 많지만, 추후 열차 운행이 많아지는 등의 조치가 취해진다면 더욱 빠르고 편리한 철도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한 번의 변화를 맞이한 한국철도, 다음에는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벌써 기대가 된다. 서민의 발이라고 이야기되는 철도, 더욱 촘촘하고 더욱 환경 친화적인 모습으로 바뀌고 있다. 

정책기자단|이정혁jhlee4345@naver.com
정책의 수혜자이자 옵저버로 현장의 목소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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