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민관 협력체계 구축해 전기차 배터리 생태계 강화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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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000270)가 국내 최초로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전기차 배터리 순환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전략적 행보에 나섰다.
기아는 이를 바탕으로 전기차 배터리 잔존가치를 제고해 배터리 순환 생태계를 구성하는 한편, 배터리 구독 서비스, 배터리 리퍼비시 서비스 등 BaaS(Battery as a Service·배터리 대여·교환 등 서비스 플랫폼) 상용화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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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잔존가치 제고 시범사업 돌입
기아, 사업 결과 바탕으로 BaaS 상용화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기아(000270)가 국내 최초로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전기차 배터리 순환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전략적 행보에 나섰다.
참여 업체는 현대글로비스(086280), 에바싸이클, 에코프로(086520) 등이다. 경북도청, 경북테크노파크 등 지자체도 협력한다.
기아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기업과 지자체 간 협력을 기반으로 배터리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시범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시범사업의 목적은 ‘배터리 잔존가치 평가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다. 전기차 폐배터리 물량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를 재활용하는 과정 전반을 검증해 경제성과 신규 사업 추진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는 현실적 기반을 마련하자는 취지다.
기아는 폐배터리 공급을 비롯한 시범사업 총괄을 맡게 된다. 또 현대글로비스는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성을 검토하고, 에바싸이클은 배터리 분해·해체와 블랙파우더를 제조하는 역할을 각각 맡는다. 에코프로는 원소재 추출 및 양극재 제조에 나선다.
또한 경북도청과 경북테크노파크는 배터리 재활용 관련 규제 개선 및 신사업 기술 개발을 위한 환경 조성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 참여 기업과 지자체는 시범사업 기간 동안 실제 폐배터리를 투입해 배터리 재활용과 관련된 전체 공정을 실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원소재 추출부터 배터리 생산 및 전기차 탑재로 이어지는 배터리 순환 과정 전반의 모든 단계별 데이터를 상세히 확보해 수치화하는 것이 목표다. 도출한 실증 결과는 분석을 통해 배터리 재활용 산업 생태계를 마련할 기반으로 활용한다.
기아는 이를 바탕으로 전기차 배터리 잔존가치를 제고해 배터리 순환 생태계를 구성하는 한편, 배터리 구독 서비스, 배터리 리퍼비시 서비스 등 BaaS(Battery as a Service·배터리 대여·교환 등 서비스 플랫폼) 상용화에 나선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실제 배터리 재활용 공정으로 추출한 원소재들의 가치를 측정하고 공정별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해 결과를 도출한다면 향후 배터리 순환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있어 기준점이 될 것”이라며 “시범사업을 거쳐 배터리의 가치를 높이고 나아가 BaaS 사업과의 연계를 이뤄 궁극적으로 전기차 도입 확대에 크게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다원 (da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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