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계' 이원욱이 이재명에 묻는다… "민주주의 정당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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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은 6일 "민주주의라는 이름을 붙이기에도 민망한 팬덤 민주주의의 폐해를 다시 목도한다"며 이재명 대표를 향해 "팬덤에 의지해, 팬덤을 결집해 정치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비명(비이재명)계인 이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오직 관심이 순도 100% '이재명의 민주당'을 만드는 것만이 목표인가. 누구의 민주당이라는 용어가 민주주의 정당에 맞는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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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면 민주주의 정당에 맞는 것인가”
개딸 그룹, 비명계 의원들에게 연일
“수박 아웃”···전화·문자 폭탄 공세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은 6일 “민주주의라는 이름을 붙이기에도 민망한 팬덤 민주주의의 폐해를 다시 목도한다”며 이재명 대표를 향해 “팬덤에 의지해, 팬덤을 결집해 정치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이원욱 의원은 이 대표의 강성 지지층인 ‘개딸’(개혁의 딸) 그룹이 비명계 인사들을 ‘겉과 속이 다르다’는 뜻의 ‘수박’으로 멸칭하며 문자·전화 폭탄 등 공격을 일삼는 것에 대한 질타도 쏟아냈다.
이 의원은 “‘수박’이라는 용어를 서슴없이 사용하는 지지자들에게 민주주의에 대해 묻는다. 당신들은 민주주의자 맞는가”라며 “극단적 종교집단, 모택동 홍위병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했다. 또 “‘민주’라는 단어를 앞세워 민주를 오염시키고 있지 않은가”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자유’의 가치를 오염시키고 있는 것과는 어떤 차이가 있나”라고도 했다.
이 의원은 지난 2일에도 개딸 그룹으로부터 받은 문자를 공개하며 “이런 표현을 혹시 있을 자식들이 본다면 무엇을 배울까 참담하다”고 했다. 이 의원이 공개한 문자엔 “나대지 마세요”, “인간쓰레기”, “탈당하라”, “해당 행위 하는 쓰레기”, “수박 아웃” 등 원색적인 비난이 가득했다. 지난달 25일엔 비명계인 5선 중진의 이상민 의원에게 전송된 욕설 문자가 온라인상에 공개되기도 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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