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층 마천루에 펼쳐진 가상 문화예술 공간

[인터뷰] JP 뒤마 버티칼(VERTIKAL) 공동창업자
세계 최고 115층 가상 전시 커뮤니티 공간 구축
NFT 디지털 아트 시장 정조준...현실 적용 진화 중

메타버스(Metaverse)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메타버스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형태의 세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 메타버스에서는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허물어지며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과 경험을 확장할 수 있다. 이 시장은 이미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한국을 찾은 스위스 메타버스 기업 버티칼은 메타버스 시대를 선도할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버티칼은 뉴욕 센트럴파크 상공에 3000미터에 달하는 메타버스 공간을 만든 참신한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글로벌 문화예술 메타버스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는 버티칼 창업자 JP 뒤마(Dumas)를 만나 메타버스 세계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1. 버티칼은 어떤 기업인가

버티칼 메타버스는 뉴욕 센트럴파크의 엄파이어 록(Umpire Rock) 위에 555피트(170m) 높이 상공에 떠 있는 9000피트(2800m) 높이의 메타버스 마천루이다. 메타버스의 문화예술 지구라는 콘셉트로 설계된 버티칼은 개인 갤러리 공간과 공공 공간으로 구성된 115개 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버티칼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메타버스로 다양한 문화예술과 블록체인 기술을 융합한 독보적인 가상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Q2. 버티칼 메타버스는 어떤 공간인가

버티칼은 한마디로 가상 커뮤니티 공간이다. 패션, AI 아트, 만화, 중세 판타지, 공상과학 등의 테마로 레벨을 구성하여 팬들이 공통의 열정을 중심으로 커뮤니티를 구축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스위스, 기타 유럽 국가, 태국, 한국, 인도,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와 같은 국가별 문화 영역에 대한 각 층 공간도 구축돼 있다.

아시아에서 온 아티스트와 컬렉터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 버티칼의 비전은 글로벌 문화 교류와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포용적인 공간을 만드는 것이며, 현지 언어에 더 익숙한 사람들을 환영하는 공간을 제공하는데 있다. 버티칼은 뉴욕에 위치하고 있지만 아티스트, 컬렉터, 방문객들이 어디에서든 찾아와 가장 풍성한 커뮤니티 경험을 할 수 있다.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버티칼 메타버스에 입주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여기에는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인플루언서, 수집가, 그리고 NFT의 팬이자 이미 BAYC, 크립토펑크, 아즈키, WOW와 같은 블루칩 프로젝트에 투자한 자산가들이 포함된다.

특히 아티스트와 수집가들은 버티칼의 하이브, 로프트, T-패드, 펜트하우스, 스카이 맨션에서 유닛의 매력을 즉시 확인할 수 있으며,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NFT와 디지털 아트를 선보일 수 있는 흥미롭고 맞춤 설정 가능한 공간을 볼 수 있다.

아티스트는 갤러리를 초대된 고객을 위한 개인 전시 공간으로 사용하거나, 문을 열어 자신의 독특한 비전과 예술 작품을 가상 세계에 공유할 수 있다. 수집가들은 자신의 작품과 어울리는 완벽한 환경에서 컬렉션을 공유할 수 있으며, 원하는 대로 공간을 설정하고 게스트를 초대하여 함께 체험할 수도 있다.

박물관, 명품 브랜드, NGO, 심지어 정부 기관에서도 버티칼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모두 관객 및 고객과 소통할 확실한 기회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버티칼은 커뮤니티와 포용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자선단체와 사회 공헌 활동을 위한 공간도 마련해 놓았다.

JP 뒤마 버티칼(VERTIKAL) 공동창업자

Q3. 버티칼의 목표와 주요 기능은 무엇인가

버티칼은 디지털 예술과 문화에 전념하는 단체를 위한 개인 공간과 커뮤니티 레벨을 갖춘 독점적이고 한정된 공급의 메타버스다.

버티칼 메타버스 기업의 목표는 NFT(대체 불가능 토큰)와 디지털 아트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NFT와 디지털 아트 시장을 활성화하는 것이다.

NFT와 디지털 아트를 전시하고 판매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NFT와 디지털 아트의 접근성과 유용성을 높이고, 사용자들이 서로 교류·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NFT와 디지털 아트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또한, NFT와 디지털 아트에 대한 교육 및 연구를 지원해 장기적으로 NFT와 디지털 아트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도 목표다.

버티칼은 NFT와 디지털 아트를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사용자는 자신의 NFT를 전시하거나, 다른 사용자의 NFT를 관람할 수 있다. 또, 커뮤니티를 형성해 갤러리, 포럼, 이벤트 등을 통해 서로 네트워킹을 쉽게 할 수 있다. 워크샵, 강연, 전시 등을 통해 NFT와 디지털 아트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도 있다.

버티칼은 커뮤니티 참여에 필수적인 개인 공간과 공용 공간 모두에서 디지털 아트와 NFT를 전시하고 큐레이팅하기 위해 특별히 제작되었다. 전체 공간의 50% 이상이 커뮤니티 전용으로 구성되어 있어 주민과 방문객은 버티칼 돔, 전망대, 파티 가든, 아이스링크, 인피니티 폭포가 있는 해변 등 다양한 공공, 다기능 공간을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는 이벤트, 공공 예술 커미션, 아티스트 레지던시, 칵테일, 갈라 등 몰입형 프로그램이 열린다.

Q4. 버티칼 메타버스의 경쟁력과 성장 전략을 알고 싶다

버티칼 메타버스는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설계되었다. 사용자들이 서로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NFT와 디지털 아트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일 수 있다. 또, NFT 아트 전시, 커뮤니티 형성, 교육 및 연구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메타버스로 성장이 가능하다.

중요한 것은 혁신적인 기술이다. 버티칼 메타버스는 최신 기술을 도입하여 사용자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NFT와 디지털 아트를 보다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버티칼 메타버스는 NFT와 디지털 아트 시장의 성장에 맞춰 다양한 콘텐츠와 기능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한국과 아시아권 등을 포함해 해외 진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NFT와 디지털 아트 분야의 전문가와 협력하여, 광활한 메타버스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며 발전시켜 갈 것이다.

Q5. 버티칼이 지향하는 가치와 계획은 무엇인가

현재 메타버스에서 할 수 있는 경험은 종종 빈 땅을 지나가거나, 잘못 설계되어 렌더링이 제대로 되지 않은 건물에 갇히거나, 실제 목적이 없는 끝없는 공간으로 표류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실망스러운 경험이며 훌륭한 디지털 아트와 대체 불가능한 토큰에 대한 정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버티칼은 몰입감 넘치는 시각적 경험과 사용자의 즐거움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버티칼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경험을 수직적으로 구성하고 각 레벨마다 일관성 있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결과적으로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며, 모두가 더 큰 전체 중 일부가 되는 동시에 자신이 선호하는 커뮤니티의 일원이 될 수 있다.

버티칼에는 고유 토큰이 있으며, 이 토큰은 버티칼 내 활동에 사용되는 메타버스 통화의 중심이 될 것이다. 이 토큰은 공간을 보유한 적격 소유자, NFT를 전시하는 아티스트와 수집가, V바티칼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 자산 스테이킹에 관심이 있는 사람, 흥미로운 문샷 아티스트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참가자 등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버티칼이 지금은 가상 세계에서 어울리고 만날 수 있는 메타버스이기는 하지만, 향후 실제 생활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메타버스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