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현대글로비스·에코프로와 EV 배터리 재활용 생태계 만든다

박진우 기자 2023. 10. 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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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6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에서 진행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2023 국제 이차전지 포럼'에서 현대글로비스, 에바싸이클, 에코프로, 경북도청, 경북테크노파크 등과 배터리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얼라이언스(alliance·연합체)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아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전기차 배터리 생태계 조성을 위한 것으로, 협약을 통해 각 기업과 지방자치단체는 전기차 폐배터리 검증 등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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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6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에서 진행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2023 국제 이차전지 포럼’에서 현대글로비스, 에바싸이클, 에코프로, 경북도청, 경북테크노파크 등과 배터리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얼라이언스(alliance·연합체)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아 전기차 EV6 GT. /기아 제공

기아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전기차 배터리 생태계 조성을 위한 것으로, 협약을 통해 각 기업과 지방자치단체는 전기차 폐배터리 검증 등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폐배터리 재활용의 경제성과 새 사업 추진 가능성을 엿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배터리 잔존가치 평가 기준을 마련하는 일이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각 협약 주체들은 폐배터리 잔존가치를 자세하고 현실성 있게 분석할 계획이다.

기아는 시범사업에서 폐배터리 공급을 비롯한 사업 총괄을 맡는다. 현대글로비스는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성을 검토한다. 에바싸이클은 배터리 분해·해체와 블랙파우더(Black Powder·배터리 파쇄 후 채취한 검은 분말로 니켈·리튬·코발트 등을 함유하고 있다) 제조를, 에코프로는 원소재 추출 및 양극재 제조를 담당한다. 경북도청과 경북테크노파크는 배터리 재활용 관련 규제 개선과 신사업 기술 개발을 위한 환경을 조성한다.

시범사업에는 실제 폐배터리가 사용될 예정이다. 원소재 추출부터 배터리 생산, 전기차 탑재로 이어지는 배터리 순환 과정 전반의 모든 단계별 데이터를 상세히 확보해 수치화하고 경제성을 검토할 예정이라는 게 기아 설명이다. 또 실증 결과를 분석해 배터리 재활용 산업 생태계 구성을 도모하고, 새 사업 추진 활용 가능성도 살핀다.

기아는 이 시범사업 결과를 갖고 향후 배터리 구독, 배터리 리퍼비시(재제조) 서비스 등의 상용화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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