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후기금, 93억 달러 재원 추가 조성…한국 3억 달러 공여

녹색기후기금이 총 93억 달러의 재원을 추가로 조성했다고 기획재정부가 오늘(6일) 밝혔습니다.

녹색기후기금은 현지 시각으로 지난 5일 독일 본에서 고위급 공여 회의를 열고 2차 재원 보충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재원 보충은 녹색기후기금 회원국 정부로부터 재원 공여를 약속받는 절차입니다.

현재까지 조성된 재원은 초기 103억 달러, 1차 100억 달러 등 총 203억 달러 규모입니다.

이번 회의에서 올해 재원 공여를 이미 선언한 14개국은 각국의 공여 계획을 재확인했고, 11개 국가는 이번 회의를 통해 공여액을 발표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9월 G20 정상회의에서 1차 재원 보충 공여액보다 1.5배 많은 3억 달러 공여를 약속했습니다.

녹색기후기금은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2010년 설립된 세계 최대 기후기금으로 인천 송도에 사무국을 두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녹색기후기금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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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우 기자 (yw@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