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127 "진심 확인하는 7주년…유혹도 컸지만 단합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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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NCT 127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정규 5집 '팩트 체크'(Fact Check) 발매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데뷔 7주년 소감으로 "올해는 고민이 많았던 시기였다"며 "서로를 믿고 가는 중"이라고 솔직히 말했다.
NCT 127은 이날 오후 8시 서울 성수동 서울숲 옛 삼표레미콘 부지에서 대규모 쇼케이스 '어 나이트 오브 페스티벌'(A Night of Festival)을 열고 신곡 무대를 팬들에게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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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유혹도 많았고, 갈피를 못 잡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 많았지만, 우리 멤버들의 단합력이 좋았어요." (태용)
그룹 NCT 127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정규 5집 '팩트 체크'(Fact Check) 발매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데뷔 7주년 소감으로 "올해는 고민이 많았던 시기였다"며 "서로를 믿고 가는 중"이라고 솔직히 말했다.
멤버들은 "앞으로의 비전이나 추후 계획에 대해 걱정도 많지만, 순수하게 음악과 무대를 사랑하기에 가능한 팬 여러분과 (오래)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앞으로의 행보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NCT 127은 지난 2016년 데뷔해 '영웅', '스티커'(Sticker), '페이보릿'(Favorite), '질주' 등의 히트곡을 냈다.
지난 2009년 공정거래위원회가 연예인의 전속 계약 기간을 7년으로 권장하는 표준계약서를 만들면서, 7년은 아이돌 그룹에 하나의 '터닝 포인트'로 받아들여진다.NCT 127의 전속 계약 기간은 공개된 바 없지만 팀의 리더 태용이 '유혹'까지 직접 언급했다는 점에서 멤버들의 진심이 느껴졌다.
마크는 "올해 7주년은 우리가 얼마나 이 일, 팀, 무대에 진심인지 확인하게 해 주는 기간이었다"고 말했다.
도영 역시 "연차가 연차인 만큼 고민이 많은 시기인 것은 사실"이라며 "이런 시기에 나온 '팩트 체크'라는 앨범은 우리에게도 다짐이자 열정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7주년을 맞은 우리의 마음가짐이 고스란히 담겼다"고 소개했다.
'팩트 체크'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무중력', '퍼레이드'(Parade), '에인절 아이즈'(Angel Eyes), '소나기' 등 총 9곡이 수록된 앨범이다.
타이틀곡 '팩트 체크'는 강렬한 신시사이저 루프와 아프로 리듬이 어우러진 댄스곡이다. 멤버들은 NCT 127을 영원한 가치를 지닌 '작품' 혹은 '불가사의'에 빗대 자신 있게 표현해냈다.
해찬은 "우리가 늘 해온 힘 있고 '와' 할 수 있는 곡을 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NCT 127은 특히 수도 서울을 콘셉트로 삼아 경복궁과 여의도 등 시내 곳곳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NCT 127이라는 팀명 자체가 서울의 경도에서 유래한 것이기도 하다. 대교 위에서 장갑차를 소품으로 삼아 100여명의 군중과 함께 춤추는 장면은 시선을 사로잡는다.
유타는 "NCT 127이 서울에서부터 뻗어나가는 팀인 만큼 서울의 역사적 건물이 (뮤직비디오에) 예쁘게 나왔다"고 짚었고, 정우는 "우리의 근본이 서울이니 그런 부분을 담고자 했다"고 말했다.
태용은 "저는 서울에서 태어났어도 경복궁을 이번에 처음으로 갔는데,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며 멤버들과 상황극도 해 보는 등 재미있는 경험을 했다"고 떠올렸다.
정우는 "경복궁을 초등학교 때 이후 처음으로 다시 가 봤는데 소중한 문화유산인 만큼 마음이 경건해졌다"고 소감을 들려줬다.
NCT 127의 정규 5집 발매일인 6일은 금요일이다. 미국 빌보드 차트 집계 기간이 금요일에서 다음 주 목요일인 점을 고려할 때 가요계에서 금요일 신곡 발매는 글로벌 시장을 노린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도영은 이번 활동의 목표로 "좋은 (빌보드) 성적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연차가 쌓여가고 생각이 많아지는 이 시점에서는 우리가 낸 앨범이 팬에게 좋은 추억이 되는 게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NCT 127은 이날 오후 8시 서울 성수동 서울숲 옛 삼표레미콘 부지에서 대규모 쇼케이스 '어 나이트 오브 페스티벌'(A Night of Festival)을 열고 신곡 무대를 팬들에게 선보인다.
"7년 뒤 우리의 모습이요? 멤버들 모두가 각각 자신만의 색깔이 더욱 짙어진 아티스트가 돼 있지 않을까요? 미처 보여드리지 못한 끼와 색깔이 많거든요. 7년 뒤라니, 생각만 해도 벌써 설레네요. 하하." (태용)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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