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리커브 여자 단체전 7연패 달성…배드민턴·용선 동메달 추가(종합)[항저우AG]
레슬링, 사흘째에도 부진…전원 결승 진출 실패
(항저우(중국)·서울=뉴스1) 이상철 서장원 김도용 문대현 이형진 김지현 박기현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 중인 한국 선수단이 대회 13일차인 6일 오전 금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추가했다.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은 여자 단식 결승에 올랐다. 반면 레슬링대표팀은 사흘 연속 노골드에 그쳤다.
'태극 궁사' 임시현(한국체대), 안산(광주여대), 최미선(광주은행)으로 구성된 여자 양궁대표팀은 이날 여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중국의 리자만, 하이리간, 안치쉬안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5-3으로 승리, 우승했다.
한국 양궁은 이 금메달로 전날 컴파운드 남녀 단체전에서 금메달 없이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땄던 아쉬움을 씻었다. 아울러 리커브 혼성전에 이어 대회 2번째 양궁 금메달을 수확했다.
또한 여자 리커브 대표팀은 1998년 방콕 대회부터 7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양궁이 1978년 방콕 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래 리커브 여자 단체전 통산 성적은 금메달 10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단 한 번도 입상에 실패한 적이 없다.
혼성전에서 이우혁(코오롱)과 금메달을 합작한 임시현은 단체전까지 우승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오는 7일 안산과 맞대결을 펼칠 개인전 결승에서 우승할 경우 3관왕에 등극하게 된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3관왕은 수영 김우민(강원특별자치도청)이 유일하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안산과 최미선도 첫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나란히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배드민턴 혼합 복식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세계랭킹 5위)는 준결승에서 중국의 정쓰웨이-황야충(1위)를 만나 1-2(21-13 15-21 16-21)로 역전패했다.
8월 세계선수권, 9월 중국오픈을 연달아 제패하며 아시안게임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던 서승재-채유정 조는 4강에서 톱 랭커를 만나 선전했으나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땄던 채유정은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로 이번 대회를 마쳤고 서승재는 남자 단체전에 이어 동메달 2개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올해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은 세계 5위 허빙자오(중국)을 게임 스코어 2-0(21-10 21-13)으로 완파하며 여자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앞서 여자 단체전에서 한국에 29년 만에 금메달을 안긴 안세영은 대회 2관왕을 향해 도전한다. 여자단식 결승전은 7일 오후 3시에 시작한다.
안세영은 결승에서 4강 중국의 천위페이(3위)와 일본의 오호리 아야(20위)의 승자를 상대로 금메달을 두고 다툰다.
안세영은 앞서 여자 단체전 결승 1단식에서 천위페이를 2-0으로 완파해 자신감이 충만한 상황이다. 만약 오호리가 올라온다 해도 안세영에게 전혀 문제 될 것은 없다.
여자 용선(드래곤보트) 대표팀은 1000m 결선에서 4분55초668을 기록,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여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 용선에서 유일한 메달을 수확했다. 지난 4일부터 6개 종목이 진행된 용선은 이날 끝난다.
남자 대표팀은 1000m에서 4분33초679로 5위에 그쳤다. 우승은 인도네시아(4분31초135)가 차지했다.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데뷔한 오픈워터스위밍(마라톤 수영)에서는 여자부 이해림(경북도청)과 이정민(안양시청)이 중위권 성적으로 레이스를 마쳤다.
이해림은 여자부 10㎞ 경기에서 2시간09분09초3으로 13명 중 7위에 올랐다. 이정민은 2시간09분53초7로 8위를 했다.
한편 레슬링대표팀은 사흘째 금메달 수확에 실패했다.
남자 57㎏급 김성권(성신양회)과 65㎏급 김창수(수원시청), 여자 62㎏급 이한빛(완주군청)과 68㎏급 박현영(경북체육회), 76㎏급의 정서연(서울중구청)이 메달에 도전했으나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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