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킴콩’ 콤비 김소영-공희용, 세계 1위 중국에 막혀 여자복식 동메달

항저우/김영준 기자 2023. 10. 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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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4강 태국전에 출전한 김소영(왼쪽)-공희용. /연합뉴스

배드민턴 여자 복식 세계 3위 김소영(31)-공희용(27) 조가 세계 1위 최강 조의 벽을 넘지 못하고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소영-공희용은 6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벌인 대회 4강전에서 중국 천칭천(26)-자이판(26) 조에 게임 스코어 1대2(21-16 9-21 12-21)로 패배했다.

올해 배드민턴 전영(全英) 오픈 우승, 코펜하겐 세계선수권 3위에 올랐던 김소영-공희용 조는 세계 최강 조를 상대로 이변을 만들어내고자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첫 세트를 따냈지만, 2세트엔 몸이 제대로 풀린 천칭천-자이판의 강한 공격을 버텨내지 못했다. 결국 3세트에서도 반전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여자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배드민턴에선 별도 3·4위전을 치르지 않고 준결승 패자에게 모두 동메달을 수여한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여자 복식 동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의 여자 복식 금메달 가능성은 아직 살아있다. 세계 2위 이소희(29)-백하나(23) 조가 이날 저녁 세계 4위 일본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 조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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