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은 LS회장 “혁신은 위기에서…위험보다 미래기회 포착해야”

김희수 기자(heat@mk.co.kr) 2023. 10. 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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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퓨처데이 행사서 진취성 강조
“애플 1세대 제품도 금융위기때 나와”
6일 안양 LS타워에서 구자은 LS그룹 회장(앞줄 가운데)이 신사업 아이디어 발표를 듣고 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위기 상황일수록 위험보다 미래 기회 요소에 더욱 집중하고 혁신해 위기 이후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자”고 임직원에게 주문했다.

6일 LS에 따르면 구 회장은 이날 경기 안양시 LS타워에서 있은 LS 퓨처데이에서 “위기에는 위험과 기회가 공존하는데 테슬라와 애플 1세대 제품은 모두 2007·2008년 금융위기 당시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LS 퓨처데이는 올해 2회째로 임직원의 연구개발 성과 및 미래 사업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는 신사업·기술·혁신 3개 분야에서 20여개의 우수 성과가 경쟁했다. 배터리 재활용, 자율주행 트랙터, 스마트 오피스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 사례를 제시한 임직원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4를 구 회장과 함께 참관한다. CES 2024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또 러·우 전쟁, 미·중 무역갈등 등 변화하는 국제 질서에서 LS의 경영전략을 점검할 기회도 마련됐다. 미국·중국·유럽·중동 등의 전문가를 초빙해 강의를 듣는 포럼을 개최했다.

LS 관계자는 “LS그룹은 매년 9~10월 경 LS 퓨처데이를 정례화하고 임직원이 참여하는 축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6일 안양 LS타워에서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LS 퓨처데이 행사를 기념해 격려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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