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해 특별해” 전종서♥이충현, 서로에게 감탄한 애정 충만 ‘발레리나’(종합)[28회 BIFF]

[해운대(부산)=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연인이지만, 감독과 배우이기도 하다. 전종서와 이충현 감독이 '발레리나'를 통해 특별한 호흡을 자랑했다.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감독 이충현) 오픈 토크가 10월 6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렸다.

이날 공개되는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는 경호원 출신 ‘옥주’(전종서)가 소중한 친구 ‘민희’(박유림)를 죽음으로 몰아간 ‘최프로’(김지훈)를 쫓으며 펼치는 아름답고 무자비한 감성 액션 복수극이다.

전종서와 이충현 감독은 영화 '콜'을 통해 인연을 맺은 후, 연인으로 발전해 공개 열애 중이다. 이 때문에 '발레리나'를 향한 예비 관객의 호기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날 이충현 감독은 "복수의 과정이 아름다우면서 잔혹한 발레 공연처럼 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는 연출 의도를 밝혔다.

이어 "종서 배우와 액션 영화를 같이 하기로 했는데, 이런 본격 액션은 종서 배우도 저도 처음이었다"면서 "잘 할 거라는 믿음은 있었지만, 액션 장면에서 보여줄 수 있는 얼굴들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걸 보고 가까운 사이지만 '이 사람 대단하구나' 느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극중 다양한 액션, 다양한 무기를 사용한다는 전종서는 "어떤 신은 진흙탕에서 발가벗고 싸우는 것 같은 섹슈얼한 느낌을 주고, 어떤 장면에서는 죽어도 상관없다는 듯이 싸우기도 한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그러면서 "그간 해보고 싶던 캐릭터 중 액션도 있었는데, 이충현 감독님과 함께 해 더 특별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전종서는 이충현 감독의 장점을 밝혀달라는 질문에 "작가주의적 성향이 강하다는 것"이라며 "시나리오를 굉장히 잘 쓰신다. 좋은 시나리오는 금방 읽을 수 있고 뒷 이야기가 궁금한 거라 생각하는데 '콜'은 시나리오를 너무 재밌게 읽었고, '발레리나'는 눈물이 날 정도였다. 글로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 큰 감독님이다"고 칭찬했다.

이어 "연출적으로는 기존 감독님과는 다른 이충현 감독님이 갖고 있는 영(Young)한 에너지가 있다"고도 전했다.

6일 공개.

뉴스엔 배효주 hyo@ / 유용주 yong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