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 인정→실종설’ 판빙빙 “가라앉히고 생각할 시간 가진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탈세 행각이 탄로난 후 자취를 감춰 의아함을 자아냈던 배우 판빙빙(42)이 자신의 공백기에 대해 "생각을 고를 시간을 가진 것"이라고 직접 설명했다.
판빙빙은 5일 해운대구 KNN 시어터에서 열린 한슈아이 감독의 영화 '녹야' 기자 간담회에서 공백기에 대한 질문을 받자 "연기자는 때로는 시간을 가지고 자신을 침착하게 가라앉힐 필요가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탈세 행각이 탄로난 후 자취를 감춰 의아함을 자아냈던 배우 판빙빙(42)이 자신의 공백기에 대해 “생각을 고를 시간을 가진 것”이라고 직접 설명했다.
판빙빙은 5일 해운대구 KNN 시어터에서 열린 한슈아이 감독의 영화 ‘녹야’ 기자 간담회에서 공백기에 대한 질문을 받자 “연기자는 때로는 시간을 가지고 자신을 침착하게 가라앉힐 필요가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판빙빙은 2018년 영화 ‘휴대폰’ 계약서를 이중으로 작성해 탈세를 도모했음이 발각돼 사과문을 내고 거액의 추징금을 냈다. 그런데 탈세논란 직후 4개월간 그가 공식 석상은 물론이고 일상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실종설’이 제기되며 온갖 추측성 보도가 뒤따랐다.
지난 2월 베를린 국제영화제 현장에서 열린 ‘녹야’ 기자간담회에서도 탈세 및 공백기에 대한 질문에 “괜찮다. 난 집에 있었다”며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에도 그는 “인간의 생명 주기와 마찬가지로 인생 스토리나 삶의 기복은 누구에게나 있다”며 “그게 꼭 나쁜 것은 아니다. 이를 통해 자신의 콘텐츠를 쌓아갈 수 있다”며 탈세 논란 이후의 공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했다.
이어 “몇 년간 스스로 가라앉히고 생각을 고를 수 있는 시간을 가진 것”이라면서 “새로운 눈으로 다른 인생을 바라보고 다른 스토리를 생각하고 다른 인물을 만나면서 인생을 새롭게 대할 힘이 생겼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동안 영화를 많이 보고 영화인들과도 교류를 많이 했다”며 “영화 수업도 듣는 등 예전에는 시간이 없어서 할 수 없던 색다른 경험을 하면서 인생을 조금 더 축적했다”고 덧붙였다.
사실상 판빙빙의 복귀작인 ‘녹야’는 인천항 여객터미널 검색대에서 일하는 중국 여성 진샤가 초록 머리를 한 20대 여자(이주영)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부산국제영화제가 거장 감독의 신작을 소개하는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됐다.
판빙빙은 남편을 비롯한 폭력적인 남성들에게 둘러싸여 수동적으로 살아가다가 ‘초록 머리‘를 만난 뒤 비로소 주체성을 찾아가는 진샤 역을 맡았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