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멘토’ 신평 “김행 스스로 물러나야… 왜 이런 사람 자꾸 중용하는지”

“우선 하나만 말해도 주식 파킹 문제는 벗어나기 어려울 것”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0월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가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언급했다.

신 변호사는 6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전날 인사청문회 도중 퇴장해 파행을 빚은 김 후보자에 관해 “우선 하나만 말해도 (김 후보자의) ‘주식 파킹’ 문제는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왜 자료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는지, 왜 이런 사람이 계속해서 장관이나 비서실에 중용돼 국민들 앞에 서야 하는지…. 그런 점에서 상당히 아쉽고 안타깝다”고 했다.

이에 진행자가 ‘지명 철회돼야 된다는 생각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적어도 김행 장관 후보자는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왜 윤석열 정부 내각이나 비서실에 참신한 인물이 이렇게도 없느냐”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신 변호사는 이날 사전투표가 시작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관해선 국민의힘이 불리하다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가 상당히 고전한다고 듣고 있다”면서 “야당(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승리하지 않을까 하는 예측을 조심스럽게 하는데, 그러나 선거라는 것은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고 했다.

이어 “강서구청장 선거가 총선으로 가는 길목에 있고, 패하는 쪽은 상당한 변화를 강요당할 수밖에 없다”라고 전망했다.

신 변호사는 “홍준표 대구시장 등 비주류에서는 지금 비대위 체제로 가야 한다고 강한 압박을 가하고 있다”면서 “만약 국민의힘이 총력을 기울인 선거에서 상당한 표 차로 진다면 지도부 교체의 동력이 분출될 것은 분명하다”고 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