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은 복수극, 현실은 로맨스 ‘발레리나’[2023 BIFF]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kiki2022@mk.co.kr) 2023. 10. 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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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종서가 연인이자 신작 영화 메가폰 이충현 감독과의 호흡에 "함께 작업해 더 특별했다"며 애정을 보였다.

전종서는 6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감독 이충현) 오픈토크에서 거친 액션을 소화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액션물은 그간 해보고 싶던 것 중 하나였다. 무엇보다 이충현 감독님과 함께 해 더 특별했던 것 같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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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서 이충현 감독. 부산=유용석 기자
배우 전종서가 연인이자 신작 영화 메가폰 이충현 감독과의 호흡에 “함께 작업해 더 특별했다”며 애정을 보였다. 이 감독 역시 “잘 할거라 믿었고, 역시나 대단했다”며 화답했다.

전종서는 6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감독 이충현) 오픈토크에서 거친 액션을 소화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액션물은 그간 해보고 싶던 것 중 하나였다. 무엇보다 이충현 감독님과 함께 해 더 특별했던 것 같다”며 웃었다.

그는 “박유림이 연기한 민희 같은 캐릭터를 주로 연기를 해왔는데, 그것과 반대되는 옥주를 만나게 돼서 설렜다”며 “이충현 감독을 비롯해 스태프, 배우들과 함께 하게 돼 더 특별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신은 진흙탕에서 발가벗고 싸우는 것 같은 섹슈얼한 느낌을 주고, 어떤 장면에서는 죽어도 상관없다는 듯이 싸우기도 한다”며 호기심을 자극시켰다

이충현 감독은 “복수의 과정이 아름다우면서 잔혹한 발레 공연처럼 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거들었다.

더불어 “제목은 ‘발레리나’인데 장르는 액션 누아르라 상충된다. 서사는 어렵지 않다. 간단하고 직접적”이라며 “전종서와 액션이 처음이었지만 잘할 거란 믿음이 있었다. 완벽히 소화해내는 걸 보고 대단하다고 느꼈다”고 극찬했다.

김지훈. 부산=유용석 기자
빌런 ‘최프로’로 분한 김지훈은 “시나리오를 읽을 때부터 ‘최프로’에게 매력을 느꼈다. 지금까지 맡았던 악역과는 차별점이 있었다”면서 “사실 회사에서는 출연을 말렸다. 연기를 하면서 당당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악인이기 때문이다. 특히 여성들에게 미움을 살 수 있는 행동을 거듭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용서받지 못할 나쁜 캐릭터이지만, 그럼에도 멋지게 그려보고 싶었다. 외모로라도 용서를 받고 싶어서 운동을 열심히해서 몸을 만들었고, 얼굴도 가꿨다”고 농을 던져 웃음을 안겼다.

음악감독으로 참여한 가수 그레이는 “평소 영화나 콘텐츠를 너무 사랑한다”며 “항상 영화음악에 너무 도전하고 싶는데 운명처럼 제안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충현 감독 전작들을 너무 좋아했다. 전종서 배우의 팬이기도 하다. 재밌게 작업했다”며 “제목에서 주는 느낌 때문에 클래식하고 오케스트라 같은 음악이 나올 것 같다고 생각하실텐데 그게 배제될 수 없으니, 그레이만의 방식으로 풀어내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발레리나’는 경호원 출신 ‘옥주’(전종서)가 소중한 친구 ‘민희’(박유림)를 죽음으로 몰아간 ‘최프로’(김지훈)를 쫓으며 펼치는 아름답고 무자비한 감성 액션 복수극이다. 이날 오후 4시 넷 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4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열흘 간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부산=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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