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NOW] '쉽지 않다' 레슬링, 3일차도 노골드 확정…전원 결승 진출 좌절

▲ 한국 레슬링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고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한국 레슬링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사흘째 금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6일 오전 중국 저장성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레슬링 남녀 자유형 5체급에 나선 한국 선수단이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한국은 남자 57kg급 김성권(33, 성신양회)과 65kg급 김창수(31, 수원시청), 여자 62kg급 이한빛(28, 완주군청)과 68kg급 박현영(25, 경북체육회), 76kg급의 정서연(28, 서울중구청)이 메달에 도전했다.

김창수만 1회전을 이기고 올라갔다. 태국의 시리퐁 줌파캄을 만난 첫 경기에서 2피리어드에 10점을 몰아 획득하며 11-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기대를 모은 8강에서는 몽골의 툴가 투무르-오키르에게 발목이 잡혔다. 초반에 내준 6점을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0-10으로 졌다.

다른 체급은 첫 관문을 통과하는 것도 버거워했다. 직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5위로 아쉽게 메달을 놓쳤던 57kg급 김성권은 그때 아쉬움을 털고자 노력했으나 인도 신예 아만에게 1-6으로 패했다.

레슬링의 불모지인 여자 자유형도 격차를 실감했다. 이한빛과 박현영, 정서연 모두 첫 라운드를 극복하지 못했다. 박현영과 정서연은 테크니컬 폴 패를 당해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이들은 이제 패자부활전의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 자신을 꺾은 상대들이 결승전에 오르면 패자 부활의 기회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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