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 캐어부터 데이터 분석까지…AG e스포츠 메달 획득의 지원군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런 좋은 성적에는 선수들이 노력이 컸다. 한국e스포츠협회에서 준비한 연습실은 새벽 3시까지 문을 열어놨는데, 연습실 문이 닫히는 순간까지도 선수들은 메달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고 한다. 그리고 이런 선수들의 노력에 더해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선수들을 지원하며 메달 사냥을 도왔다.
한국 e스포츠의 마지막 메달을 가져온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국가대표팀의 윤상훈 감독은 고마운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스포츠정책과학원에 대한 인사 또한 잊지 않았다. 아시안게임을 앞둔 인터뷰에서 한국e스포츠협회의 김영만 회장 역시 스포츠정책과학원의 과학화 훈련을 강조한 바 있다.
스포츠정책과학원은 선수들의 멘탈 관리, 체력 훈련, 데이터 분석 등을 도왔다고 한다. 대회에 출전함에 있어 선수들의 실력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적절한 컨디션 관리, 안정된 심리 상태가 선행돼야 선수들이 오롯이 자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 이런 부분을 위해 스포츠정책과학원에서는 선수들에 맞는 훈련 프로그램을 통한 지원을 펼쳤다.
또한, 최근 기성 스포츠에서는 데이터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야구의 경우가 대표적이고, 최근에는 축구에서도 각종 데이터를 통해 선수들을 분석하며 이에 맞게 경기를 준비하기도 한다. 이번 e스포츠 국가대표팀 역시 철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대회를 준비했다.
데이터 분석 업체 팀스노우볼은 이번 한국 e스포츠 대표팀의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에 데이터를 제공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경우에는 선수 선발 과정에서부터 팀스노우볼의 데이터가 사용됐다고 한다. 그렇게 선발된 최고의 선수들은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안게임에 나섰다.
이어 이들은 13.12 패치 버전의 리그별 데이터를 수집해 한국 대표팀에게 대만, 베트남 대표팀의 세부 정보를 전달했다. 또, 금메달 경쟁의 가장 큰 산이었던 중국 국가대표팀의 선수별 세부 데이터의 경우에는 수집하는 것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었지만, 자체 기술을 활용해 초반 단계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했다고 한다.
이렇듯 이번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을 앞두고 다양한 지원이 선수들에게 있었다. 아시안게임 e스포츠 출전 전 종목 메달 획득의 성과는 메달을 향한 선수들의 피나는 노력과 기존 기성 스포츠에 맞먹는 과학화 훈련이 함께 한 결과였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Copyright © 데일리e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