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서부트럭터미널 물류단지에 공공체육센터 들어선다

볼링장·수영장,·테니스장 갖춰

[서울경제]

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에 볼링장, 수영장, 실내 테니스장을 갖춘 대규모 공공체육센터가 건립된다.

6일 양천구는 전날 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 시행자인 서부티엔디와 공공기여 공간에 대규모 공공 체육시설을 건립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는 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의 △공공기여의 공간적?내용적 범위 △공공기여 종류, 위치, 규모, 제공방법 등이 담겼다. 공공기여 공간에는 지상 5층에서 7층까지 볼링장, 수영장, 실내 테니스장 등을 갖춘 연면적 1만 7000㎡의 신정체육센터가 상류시설 상부에 건립된다.

서울 양천구 신정3동 1315번지 일대에 추진 중인 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은 연면적 10만 4000㎡에 지하 7층~지상25층 규모의 차세대 물류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부지에는 물류시설 뿐만 아니라 대단지 아파트와 쇼핑센터 등도 들어선다. 2016년 6월 국토교통부가 시범단지로 지정한 이후 7년 만인 8월 물류단지계획이 승인?고시됐다.

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는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과 건축허가 등을 거쳐 2025년 상반기 중 착공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업무 협약 체결을 통해 사업시행자와 서부트럭터미널 공공기여 사항에 대해 협력적으로 합의를 마쳤다”며 “신정체육센터가 향후 주민들의 다양한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실질적인 편의시설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기재(왼쪽) 양천구청장이 5일 도시첨단물류단지 공공기여 업무 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제공=양천

한민구 기자 1min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