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한 우위’ 트럼프, 3분기 613억원 모금…2위 디샌티스 3배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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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주자 가운데 압도적인 선두를 지키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자금 모금에서도 확실한 우위를 굳히고 있다.
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전날 트럼프 전 대통령 선거운동본부는 올해 3분기(7~9월)에만 4550만 달러(약 613억원) 이상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 선거운동본부는 현재 3750만 달러 이상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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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전날 트럼프 전 대통령 선거운동본부는 올해 3분기(7~9월)에만 4550만 달러(약 613억원) 이상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분기 모금액인 3500만 달러와 1분기 모금액 1880만 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한때 당내 유력 경쟁자로 꼽혔던 2위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의 격차도 현격하게 벌어졌다. 디샌티스 측은 3분기에 1500만 달러를 모금해 직전 2분기(2000만 달러)보다 저조한 실적을 올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 선거운동본부는 현재 3750만 달러 이상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AP통신은 이를 두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법리스크가 되려 모금 활동에 득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선거운동본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머그샷(범죄자의 인상착의 기록 사진)이 새겨진 티셔츠 등 상품을 판매해 3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고 밝혔다.
공화당 대선 주자들의 첫 결전장인 내년 1월 아이오와 코커스(당원 대회)를 앞두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모금 성과는 당내 확실한 선두를 지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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