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점' 中에 유리하게 바뀌어도… 여궁들은 실력으로 눌렀다[스한 스틸컷]

이재호 기자 2023. 10. 6.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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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세트 마지막은 55-55로 마쳐 1점씩 나눠가지는줄 알았다.

그런데 갑자기 심판이 크게 생각지도 않던 중국의 9점 화살로 가서 자세히보더니 갑자기 10점으로 둔갑시켰다.

하지만 심판이 중국의 과녁으로 가 9점으로 기록됐던 화살이 10점에 걸쳤다고 판정해 중국이 56점이 돼 중국이 2점을 모두 가져가게 됐다.

별로 논란도 아닌 것 같은 9점 화살에 심판이 가서 보더니 갑자기 10점으로 바꿔 중국의 승리를 선언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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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3세트 마지막은 55-55로 마쳐 1점씩 나눠가지는줄 알았다. 그런데 갑자기 심판이 크게 생각지도 않던 중국의 9점 화살로 가서 자세히보더니 갑자기 10점으로 둔갑시켰다.

왜 그랬는지 자세한 화면조차 제공되지 않는 화살로 인해 3세트를 내줬지만 한국의 여궁사들은 흔들리지 않고 4세트에 압도적인 실력으로 금메달을 지켜냈다.

아래 9점으로 보이는 화살이 10점으로 판정됐다.ⓒ스포티비

한국 여자 양궁 리커브 단체팀은 6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2시35분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단체 결승에서 5-3으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1998년 방콕 대회부터 한 번도 이 종목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고 이번 금메달로 아시안게임 7연패에 성공했다.

안산, 최미선, 임서현으로 구성된 여자 리커브 단체팀은 중국의 하이리간, 리자만, 안취쉬안을 상대로 1세트는 58-58 동점으로 한점씩 나눠가졌다.

2세트에서 한국이 55점을 쏴 살짝 불안했지만 중국의 안취쉬안이 마지막에 7점을 쏘면서 53점으로 한국이 2점을 가져와 승기를 잡았다.

3-1에서 맞이한 3세트에서 한국은 55-55로 마쳐 한점씩 나눠가져 4-2로 마치는줄 알았다. 하지만 심판이 중국의 과녁으로 가 9점으로 기록됐던 화살이 10점에 걸쳤다고 판정해 중국이 56점이 돼 중국이 2점을 모두 가져가게 됐다. 한국 입장에서는 석연찮은 점수로 인해 3세트를 패했고 3-3 동점으로 4세트를 맞이했다.

분명 석연찮았다. 별로 논란도 아닌 것 같은 9점 화살에 심판이 가서 보더니 갑자기 10점으로 바꿔 중국의 승리를 선언한 것. 그렇다면 왜 그랬는지 방송 화면이라도 나와야하지만 그런 화면조차 제공되지 않았다. 그냥 심판의 판단 하나로 무승부가 중국의 승리로 갑자기 바뀌어 4-2로 마칠 수 있던 3세트까지 점수가 3-3 동점이 됐다.

아래 9점으로 보이는 화살이 10점으로 판정됐다. ⓒ스포티비

이렇게 석연찮은 상황이 분명 한국 선수들에게는 정신적으로 흔들릴만한 요소였다. 그러나 4세트에서 한국은 57점을 쐈고 중국은 마지막에 연속 8점을 쏘며 스스로 자멸하고 말았다.

결국 흔들릴 수 있는 판정을 실력으로 이겨냈고 중국은 심판이 살려준 기회를 마지막에 연속 8점으로 스스로 날린 셈이 됐다.

-스한 스틸컷 : 스틸 컷(Still cut)은 영상을 정지된 화면으로 보여주는 것을 뜻합니다. 매 경기 중요한 승부처의 한 장면을 있는 그대로 자세히 묘사합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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