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홍보 위해 후원 받아요~”…선 넘는 가짜 계정에 서경덕 뿔났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3. 10. 6.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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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사진 = 연합뉴스]
서경덕 교수가 인스타그램 계정 도용으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약 11만6000명이다.

서경덕 교수는 지난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안녕하세요. 서경덕입니다. 야심한 밤에 간만에 글을 남깁니다”라고 인사를 건네며 긴 글을 남겼다.

서경덕 교수는 “다름이 아니라 요즘 사칭 계정이 너무나 판을 칩니다. 예전에도 많이 생겼었지만 최근에는 선을 넘는 계정들이 너무 많다”라고 계정 도용 피해를 입고 있는 사실을 알렸다.

서 교수는 이어 “‘한국 홍보를 위해 후원을 진행하고 있다’라는 후원 요청을 하는 계정이 있는데, 저는 지금까지 개인 계좌로 돈을 받아본 적이 없다”고 밝히며 “우리 팔로워 님들께 제 사칭 계정으로 ‘독도는 일본에 그냥 넘겨주죠’라는 DM을 보낸 것도 봤는데 아주 환장한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사실 제가 한류스타도 아닌데 뭔 놈의 사칭 계정이 하루에 1~2개씩은 만들어지는지 모르겠다”며 “절대로 속지 마시고, 제 계정에는 인스타그램 공식 ‘파란색 딱지’가 항상 붙어 있으니 꼭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경덕 교수는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얘기해 보면, 한국어 자체가 대부분 다 어눌하다. 아무쪼록 사칭 계정 만드는 놈들 길 가다 내게 딱 한 번만 걸렸으면 좋겠다. 아주 그냥 확”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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