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NOW] '신궁들의 텐-텐-텐 쇼' 韓 여자 양궁, 중국 꺾고 AG 7연패 위업

신원철 기자 2023. 10. 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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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한국 양궁 리커브 여자 대표팀이 '10점 퍼레이드'를 펼치며 아시안게임 7연패라는 위업을 이뤘다.

안산(광주여대)-임시현(한국체대)-최미선(광주은행)으로 구성된 한국 양궁 리커브 여자 대표팀은 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중국을 5-3(58-58 55-53 55-56 56-53)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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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한국 여자 대표팀 ⓒ연합뉴스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한국 여자 대표팀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항저우(중국), 신원철 기자] '세계 최강' 한국 양궁 리커브 여자 대표팀이 '10점 퍼레이드'를 펼치며 아시안게임 7연패라는 위업을 이뤘다.

안산(광주여대)-임시현(한국체대)-최미선(광주은행)으로 구성된 한국 양궁 리커브 여자 대표팀은 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중국을 5-3(58-58 55-53 55-56 56-53)으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 양궁은 1998년 방콕 대회 이후 여자 단체전 7연패에 성공했다. 최근 세계 양궁은 '평준화'가 이뤄지며 세계 최강을 오랫동안 지킨 한국을 위협했다.

실제로 한국 여자 양궁은 지난 8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노메달'에 그쳤다.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은 한국 여자 양궁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명예 회복을 노렸다.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단체전에서 과녁을 조준하는 안산(오른쪽)과 임시현 ⓒ연합뉴스
▲ 임시현 ⓒ연합뉴스

단단하게 전력을 재정비하고 항저우에 도착한 한국 여자 궁사들은 여전히 세계 최강임을 증명했다. 임시현은 혼성전에서 이우석(코오롱)과 금메달을 합작했다. 또한 임시현과 안산은 나란히 개인전 결승에 오르며 금메달과 은메달을 예약했다.

이러한 기세는 단체전으로 이어졌다. 한국은 앞선 8강전에서는 인도네시아를 6-0(54-50, 57-49, 55-51)으로 완파했다. 준결승전에서는 '신흥강호' 인도를 6-2(56-54 57-54 55-57 57-52)로 물리쳤다.

▲ 최미선 ⓒ연합뉴스

결승전에서 '홈팀' 중국을 만난 한국은 1세트를 58-58로 비겼다. 경기 내내 리드를 지킨 한국은 7연패에 성공했다. 2세트에서 중국은 7점을 쏘는 실수를 범했고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한국은 55-53으로 2세트를 가져왔다.

3-1로 앞서간 한국은 3세트에서 경기 내내 잘 쏘던 임시현이 8점을 쏘는 실수를 범했다. 반면 추격에 나선 중국은 실수가 나오지 않았다. 55-56으로 3세트를 내준 한국은 이어진 4세트에서 10점 퍼레이드를 펼치며 7연패를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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